세종시 “조치원 교동아파트, 8월중 일반분양”
세종시 “조치원 교동아파트, 8월중 일반분양”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4.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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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정례브리핑서 밝혀… 올해 안에 재건축 착공, 2023년 말 준공키로
지상 1~2층 상가, 4~29층 아파트 256세대… 65㎡형 154세대, 59㎡형 102세대
2023년 하반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인 조치원읍 교동아파트 조감도
2년 반 뒤인 2023년 말쯤 입주가 시작될 예정인 조치원읍 교동아파트 조감도(사진=세종시)

세종시 조치원읍 교동아파트 재건축이 올해 안에 착공되고, 일반분양은 오는 8월쯤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건축에 들어갈 교동아파트는 약 2년 반 뒤인 2023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9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연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세종시 건축위원회가 지난 14일 조치원읍 교동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 심의 의결했다. 이번 심의 의결로 2006년 1월부터 추진해 온 교동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이 온갖 어려움을 딛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에 따르면 시 건축위원회는 교동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사업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용적률 완화, 세대수 확대 등 특별건축구역 지정 특례적용을 확정했다는 것. 

이번 심의 의결로 교동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에 조합 측은 건축위원회가 심의·의결한 내용을 반영해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확정된 건축계획에 따르면 전체면적 3만5809㎡에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가운데 지상 1~2층은 상가, 4~29층은 아파트 256세대로 구성된다. 공급면적은 65㎡형 154세대, 59㎡형 102세대이다.

1층 일부에는 주민 쉼터 및 공개공지를 배치해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도록 하고, 3층(필로티)과 29층에 입주자 쉼터를 만드는 안도 포함시켰다. 단지 내 보행로도 만들어 공공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최종 사업개요는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 승인이 날 때 결정된다.

이춘희 시장은 이달 중 조합과 공동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한 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또는 세종도시교통공사를 사업대행자로 지정하는 등의 사업 추진 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아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8월쯤에는 관리처분계획 변경인가 및 일반분양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동아파트 재건축 공사는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15년을 끌어온 조치원읍 교동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은 당초 2006년 1월 재건축 정비사업 시행계획 인가를 받아 이듬해인 2007년 7월 착공에 들어갔다.

하지만 재개발사업을 둘러싼 민간조합 간 권리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2012년 9월 공사가 중단됐다. 지난해 7월에야 세종시가 '공공이 주도하고 민간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사업 재개의 청신호가 켜졌다.

세종시는 이후 인접 토지를 매입해 조합과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했다. LH와 협의를 통해 추후 짓는 아파트 미분양 분량은 공공주택으로 매입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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