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솅커, "세종시는 스마트시티에 최적화된 도시"
제이슨 솅커, "세종시는 스마트시티에 최적화된 도시"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4.27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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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미래학자, ‘코로나 이후의 세계’ 저자, 세종스마트시티 국제포럼 첫날 기조강연
"스마트도시 성공적인 모델 만들어 다른 도시와 공유하는 과정에서 무한한 기회 있을 것"
미국 텍사스 오스턴시에서 원격으로 기조강연을 진행한 제이슨 솅커박사는 세종시가 스마트시티에 최적화된 도시라고 말했다.

세종스마트시티국제포럼 첫날 기조 강의로 ‘코로나 이후의 세계’의 저자 제이슨 솅커 박사가 ‘코로나 이후의 도시’를 주제로 통찰력 넘치는 강의를 선보였다.

솅커 박사는 “코로나19 팬데믹시대를 기존의 기술을 통해 벗어나고 발전했다며 ▲원격근무 ▲온라인 교육 ▲전자상거래 ▲원격보건과 관련된 생활의 변화는 코로나19 이전의 세계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한국의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인 세종시도 앞의 4가지 분야를 고려해 이 기술이 어떻게 도시생활과 스마트시티 미래의 도시인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원격근무가 일반화 되면 서울과 같은 큰 도시는 부동산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인구는 인프라가 잘 갖춰지고 주거환경이 좋은 세종시와 같은 작은 도시에 몰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스마트도시가 성공하기 위해선 기술과 데이터, 자동화기술과 스마트유틸리티 등 물질적 측면뿐 아니라 스마트도시를 성공시키기 위한 정치적 의지와 시민의 사회적 수용력 등 기술을 포용하는 사고의 유연성이 중요한데 평균연령이 낮고 교육수준이 높은 세종시는 스마트시티에 최적화된 도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도시는 도시의 많은 요소에 센서를 달아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며 민간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선 자금조달, 세제혜택 등 정부의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며 “이미 ICT 기술이 발전한 한국과 세종시에는 스마트시티의 발전에 따라 넘쳐나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조강의가 끝나고 이춘희 세종시장과 정재승 세종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마스터플래너(MP)와 함께 한 대담에서 “도시계획 전문가인 이춘희 시장과 뇌과학자인 정재승 MP가 협업을 통해 세종시의 스마트시티를 만들어가는 것은 혁신적이고 매력적”이라며 “이러한 전문성에 의해 성공적인 스마트시티의 모델을 만들고 다른도시와 공유해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가라”고 주문했다.

한편 정재승 마스터플래너는 ‘미래도시를 실험하다’라는 기조강의를 통해 “세종시는 한반도 중심에 입지하며 주변에 대전, 오송, 조치원 등 비즈니스벨트를 연결할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행정중심도시로 시민 참여가 활발해 거버넌스를 테스트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도시”라며 “이러한 환경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기술로 시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스마트시티를 확립해 다른 도시와 공유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담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공공과 민간이 긴밀하게 협조해 스마트시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민간부문에서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간섭은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27일 시작한 스마트시티국제포럼은 이날 ▲시민 생활 안전 수호를 위한 지능형 스마트시티 솔루션(Sustainable and safe city) ▲지속가능한 에코 스마트시티 조성방안 (Eco-green and Energy-efficient city)을 주제로 성균관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의 박승희 교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서비스 혁신단장인 임영이 단장 등 다양한 전문가가 논의와 사례발표 등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주제로 발표했다.

28일에는 허나윤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팀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민·관 협력기반 개방형 혁신플랫폼 ▲초연결시대 시민맞춤형 스마트시티 ▲뉴노멀시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할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진다.

29일에는 이경렬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사무총장 등 7명의 전문가가 세종형 스마트시티의 글로벌 진출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폐회식과 스마트시티 60초영화제, 마인크래프트 메이킹영상 공모전 등의 공모전 시상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연계행사로 28일 세종 스마트시티 창업콘서트가, 29일에는 스마트 모빌리티 세미나가 진행돼 세종시 스마트시티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한 특별강연과 세종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성과 발표 등의 행사가 열린다.

모든 발표와 토론은 세종스마트시티국제포럼 누리집과 온라인중계로 누구나 동참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댓글을 남기거나 SNS 인증, 만족도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은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 등 풍성한 선물도 마련돼 있다.

세종스마트시티국제포럼 첫날 이춘희 세종시장은 기조강의를 마친 정재승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마스터플래너와 제이슨 솅커 더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미래학회 The Futurist Institute) 의장과 '포스트코로나시대, 세종스마트시티의 대응전략'에 관해 대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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