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헬스케어센터 개소로 건강지킴이 역할 기대
세종충남대병원, 헬스케어센터 개소로 건강지킴이 역할 기대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1.04.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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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부터 운영… 27일 본관도 준공 허가 받아 지역 의료 중심 우뚝
세종충남대병원 본관과 헬스케어센터 건물이 27일 세종시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본관과 헬스케어센터 건물이 27일 사용승인을 받아 ‘건강 도시 세종’ 구축의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 해 7월 16일 세종시 최초 국립대학교병원으로 개원해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 응급질환에 대한 의료공백을 해소한 데 이어 오는 5월 3일 헬스케어센터 본격 운영에 따라 세종시의 건강 파수꾼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동안 진료부와 병동부 등은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개원했으며 2단계 부분인 헬스케어센터를 포함한 전체 건물에 대해 세종시로부터 이날 최종 사용승인을 받은 것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2017년 5월 건축허가 이후 4년 만에 1·2단계 사업이 준공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종합의료체계 면모를 갖추고 중증 응급질환 대응뿐 아니라 지역민의 건강관리까지 책임지는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5월 3일부터 운영에 돌입하는 헬스케어센터는 393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으며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3430㎡ 규모다.

3~4층에 위치한 검진센터는 최첨단 장비 및 건강검진 인프라를 통한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지역민들의 원정 검진에 따른 불편 해소가 기대된다.

검진에 따른 이상 소견 발생 시 신속한 진료 연계 네트워크를 가동해 향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예방, 진단, 치료, 사후 관리에 이르는 통합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5~6층은 미래의학연구원과 교수 연구실이 배치돼 국가 의학발전 및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1~2층은 식당과 커피숍, 프리미엄 편의점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지역민의 건강 쉼터 역할을 하게 된다.

나용길 원장은 “세종충남대병원은 심뇌혈관센터, 여성의학센터, 소아청소년센터 등 지역 상황을 반영한 10개 특성화센터를 중심으로 31개 진료과를 구축해 숙원이던 중증 응급질환 의료공백을 해소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제는 헬스케어센터 운영으로 진단과 치료뿐 아니라 예방과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건강 도시 세종’을 완성해 나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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