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문화제, 16일 저녁 세종호수공원서 열린다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문화제, 16일 저녁 세종호수공원서 열린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4.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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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연·공익기획 비영리단체 ‘화영아트’, 설립 후 첫 행사… 유튜브 생중계도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문화제' 포스터

세월호 참사 7주기가 되는 오는 16일 오후 7시 세종시 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 ‘기억문화제’가 진행된다. 

세종시 소재 공익 기획공연 비영리단체인 ‘화영아트’가 주관하고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사단법인 이어짐 등 33개 단체가 함께하는 행사이다.

화영아트는 작년 세종시에 있는 아파트단지에서 코로나 극복 베란다 콘서트를 기획했던 집행위원들이 모여 세종의 공익적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기 위해 만든 단체이다.

이번 행사 주최측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문화제를 통해 다시 한번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관단체인 화영아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엄중한 시기이지만 진상규명을 하루빨리 이뤄내고 7년 전 떠나 보낸 아이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의미로 문화제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기억문화제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오프라인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꾸며진다. 성악가 지정윤을 비롯해 사계절하모니 어린이합창단 등이 이날 무대에 오른다.

홍지복 화영아트 대표는 “하루빨리 진상조사가 진행돼 그날의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며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유가족들의 손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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