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시당 “세종시의원들 고지거부 부동산도 조사해야” 주장
국힘 시당 “세종시의원들 고지거부 부동산도 조사해야” 주장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4.0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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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논평 “가족 산 땅에 도로개설 예산 편성… 시의원 되곤 농사 짓는다고 논 사” 지적
사진 왼쪽은 세종시 부강면에 있는 채평석 세종시의회 의원의 논의 위치, 오른쪽은 세종시 조치원읍 소재 이태환 의장 모친 및 김원식 의원 부인 소유의 땅. (사진=국민의힘 세종시당)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5일 논평을 내고 “세종시의회 의원 18명 중 10명이 직계존비속의 재산에 대해 고지거부를 했다. 가족을 동원한 땅 투기를 적발하려면 직계존비속 재산까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힘 시당은 논평을 통해 “세종시의회 이태환 의장과 김원식 의원은 조치원 서북부개발지역 주변 땅을 가족이 사고 자신들은 이 땅을 통과하는 도로개설 예산을 편성했다. 차성호 의원은 연서면 자기 땅 2만6182㎡ 근처에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했다. 채평석 의원은 시의원이 된 뒤 농사를 짓겠다며 도시계획도로와 접한 부강면 논 1744㎡를 사들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논평은 “시의원들에게 특별한 걸 요구하는 게 아니다. 보편적인 가치와 기준, 윤리강령에 맞게 행동하라는 것”이라며 “단군 이래 최대 국책사업인 세종시 건설을 위해 살던 땅을 헐값에 내놓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망국적 범죄는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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