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움중, “소프트웨어로 아이들 꿈을 키웁니다”
새움중, “소프트웨어로 아이들 꿈을 키웁니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4.04 07: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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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전국 SW교육 최우수 선도학교 선정된 세종시 다정동 새움중학교
적성 찾아 자율동아리 만들고 로봇 코딩... 특목고 진학 준비도 학교서 해결
세종시 다정동 가온마을 3단지에 있는 세움중학교가 교육부 평가 2020년 소프트웨어 교육 전국 최우수 선도학교로 선정돼 화제다.
세종시 다정동 가온마을 3단지에 있는 새움중학교가 교육부 평가 2020년 소프트웨어 교육 전국 최우수 선도학교로 선정됐다.

세종시에 2020년 소프트웨어 교육 전국 최우수 선도학교로 선정된 중학교가 있어 화제다.

2017년 3월에 개교해 이제 네 번째 졸업생을 배출한 세종시 다정동 새움중학교.

어떤 교육을 했기에 최우수 선도학교가 됐는지 궁금해서 다녀왔다.

입구에 들어서니 학생들 자작시와 함께 독도의 날 행사로 학생들 눈높이에서 만든 다양한 독도 그림엽서가 현관 앞에 전시돼 있고 소프트웨어 체험실 사용법이 게시돼 있었다.

점심시간에 뛰어놀기도 바쁠 텐데 소프트웨어 체험실을 줄을 서서 이용하고 있었으니 더욱 궁금해졌다.

유동환 교장선생님 안내로 간 그곳에는 작은 드론과 다양한 형태의 로봇이 코딩을 기다리며 멈춰 있었다.

학생들은 직접 코딩을 통해 이 체험실에 있는 드론과 햄스터로봇, 자동차를 직접 움직여보는 체험을 하는 곳이었다.

자율주행, 실외형 로봇 특구인 세종시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미래형 인재가 자라는 모습이다.

유동환 교장선생님은 교육청에서 장학사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선도학교로 운영, 체험을 통한 코딩교육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새움중 유동환 교장선생님
새움중학교 유동환 교장

코로나19로 대면수업이 어려웠던 지난해는 선생님들이 전과목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교육의 만족도를 높혔다. 

지난해 박경희 작가 초청강의에서 “새움중학교에서의 강의는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이라면서 “자신에게 무한 신뢰의 눈빛을 보여 주는 학생과의 무언의 소통으로 경청의 힘을 알게 됐다”고 블로그에 소감을 적을 정도로 학생들의 수업집중도가 돋보였다.

이러한 학생들의 신뢰와 경청의 태도는 어디서 비롯된 것이었을까.

지난해 3학년부장 이혜원 선생님은 “아이들을 관찰하고 상담을 통해 일찍 적성을 파악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격려한다”며 학생 수 대비 특목고 입학비율이 높았던 설명했다.

그는 “외국어고나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나 예술고, 특성화고에 가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정확한 방법을 알려주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라며 “열심히 하라는 단순한 격려보다 각 학교에 대한 입학전형에 맞춰 학생들이 준비할 사항을 정확히 알려주고 필요한 부분을 미리 갖추도록 지도한다”고 말했다.

일상적인 수업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할 텐데 학생들 개개인의 소질을 파악하고 뜻을 세우고 꿈을 실현하도록 해 주는 선생님의 열정에 저절로 존경하는 마음이 들었다.

아이들의 꿈은 학교에서 키워줘야한다는 유동환 교장은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고도 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는 것이 공교육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새움 중에서는 교육의 기본인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기 위해 2년째 독서교육 실천학교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적성이나 흥미에 맞게 자율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체활동이 부족한 여학생들을 위해 전용 스포츠 리그를 만드는 등 여학생 체육 활성화 학교로도 운영한다.

개교 당시부터 교감으로 재직하다 같은 학교에서 교장직을 맡고 있는 유동환 교장이 이끌고 있는 세움중학교는 교사들간의 유대감이 유난히 돈독하다.

학생들도 스스럼없이 교장선생님에게 다가온다.

새로운 배움이 움트고 모두가 성장하는 즐거운 학교.

이런 분위기에서 자라나는 학생들이 어떤 꿈을 이루어갈지에 대한 기대에 학교를 나서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웠다.

학생들이 코딩을 통해 아래 있는 드론과 마이크로 로봇등을 조정하는 체험하며 미래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학생들이 코딩을 통해 아래 있는 드론과 마이크로로봇 등을 조정하는 체험하며 미래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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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2021-04-04 22:24:20
너무 멋집니다.
세종시에 저런 학교가 있다니 부럽습니다.
교장선생님의 노고가 느껴집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