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교육감,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 강력 규탄
최교진 세종교육감,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 강력 규탄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3.3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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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일본 영토’ 주장 담긴 일본 사회과 교과서 시정 촉구
세종교육청, 독도교육주간·독도 전시관 등으로 독도교육 강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지난 한해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일선 현장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교사들이 많은 노력을 해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일본 교과서 왜곡에 비판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에 시정을 촉구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31일 일본 교과서 왜곡에 대한 비판성명을 내고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독도는 일본영토’라는 주장이 담긴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승인한 것에 대해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비판하고 일본 정부의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31일 성명서를 통해 “1877년 일본 정부 최고행정기관인 태정관이 울릉도 외 1도(독도)는 일본과 관계없다는 내용과도 명백히 위배된다”며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연합국 최고사령부가 독도를 일본의 통치 영역에서 분리한다는 내용을 담아, 독도가 일본의 관할구역에서 제외한 사실과도 왜곡되는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일본 정부가 인정한 역사적 사실까지 부정해가며 모든 고등학생에게 역사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가르치려는 것은 일본의 미래 세대에게 잘못된 역사관을 주입함으로써 동북아의 화해와 평화를 위협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 교육감은 "일본은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지 말고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내용을 일본의 학생들에게 가르쳐서 일본의 미래세대가 세계의 신뢰와 존중을 얻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시정을 촉구했다.

한편, 세종교육청은 독도교육 강화를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독도교육주간, 독도전시관, 독도 체험교실 운영 등 독도교육을 대폭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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