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서 이틀새 코로나 19명 확진… 일부는 감염경로 ‘불확실’
세종시서 이틀새 코로나 19명 확진… 일부는 감염경로 ‘불확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3.31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확진자 272명으로 급증… 확진자 중 10대 5명, 세종 종촌초 매개로 감염된 듯
시 “감염경로 조사중”… 대전 등 외부요인 따라 확진자 증가 가능성 배제 못해
27일 하루에만 세종시에서 일가족 5명을 포함해 총 6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쏟아져, 세종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사진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검체를 채취하는 어진동 선별진료소 모습
31일 오전 세종시에서 12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쏟아져, 세종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사진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검체를 채취하는 어진동 선별진료소 모습

밤새 세종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31일 오전 9시 현재 세종시가 밝힌 확진자는 12명이다. 30일 7명에 이어 이틀사이에 19명이 발생했고 일부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문제가 커지고 있다.

세종시의 누적 확진자는 272명으로 증가했다. 

시에 따르면 연령·국적별로는 10대가 5명으로 가장 많고 40대 3명, 20대 2명, 30대 1명, 외국인 1명으로 집계됐다.

밤 사이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가 확인된 확진자는 7명이고 감염 경로가 확인이 안돼 조사 중인 확진자는 절반에 가까운 5명이다.

세종시 261번 확진자가 된 40대 1명은 직장동료인 대전 유성구 1271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잠정 조사됐고, 263번 확진자는 세종시 종촌초등학교 방과후강사인 세종시 252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10대인 265번·169번·270번 확진자 및 20대인 271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에 대해 세종시는 현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20대인 세종시 266번 확진자는 경기 안양시 125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고, 30대인 272번 확진자는 종촌초등학교 방과후강사인 25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인 268번 확진자의 감염경로 역시 불확실해, 조사중이라고 세종시는 말했다.

세종시 종촌초등학교는 현재 재학생 등의 등교가 전면 중지된 상태다.

이날 나온 확진자 12명은 세종충남대병원으로 격리치료 조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오전 발생한 12명의 확진자들은 세종시 종촌초등학교 관련자들이 다수이지만, 진단검사 및 분석이 계속되고 있어 대전 서구 둔산동 감성주점 및 충북 청주지역 기업체 확산 관련 감염자들이 다수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세종시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현상과 관련해 31일 오전 류임철 행정부시장이 온라인 비대면 긴급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