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7명 확진… “대전 감성주점·청주 기업체 등 감염 경로 불투명”
코로나 7명 확진… “대전 감성주점·청주 기업체 등 감염 경로 불투명”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3.30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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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경로 모르는 확진자, 일단 4명… 감염 추정원인도 여럿, 지역사회 확산 우려
확진 스포츠강사 동선도 불분명… 역학조사 며칠 걸릴 수도, 4차 유행 될까 걱정
30일 세종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이나 쏟아져나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사진은 세종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진단검사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30일 세종시에서 7명이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100명 넘는 인원이 진단검사 대상인 대전 서구 둔산동 감성주점을 다녀온 뒤 확진된 세종시민을 비롯해 충북 청주지역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도 쏟아져 나오는 등 세종지역 코로나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세종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60명으로 증가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0대 3명을 비롯해 30대 1명, 20대 1명, 10대 1명, 10세도 안 된 어린이 1명이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세종시의 코로나 254~256번 확진자가 된 40대 및 30대, 20대 1명은 전날인 29일 양성 판정을 받은 세종시 252번 확진자를 접촉한 사람들이라는 것.

30대인 254번 확진자는 지난 27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가운데 30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동거가족 3명은 진단검사가 의뢰된 상태다.

한편 세종시 257~260번 확진자인 40대 2명과 10대 1명, 10세도 안 된 어린이 1명의 감염 경로는 30일 오후 9시 30분 현재 불확실한 상태다.

세종시 보건복지국 관계자는 “30일 세종시에서의 진단검사 대상자들은 다수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진단검사 대상자만 1,100명이 넘는다는 대전시 서구 둔산동 소재 감성주점 관련자를 비롯해 충북 청주 제조업체 관련, 세종시 순회 스포츠강사 등 여러 경로가 다수 섞여 있다”면서 “오후 10시가 넘어간 이 시간에도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진단검사를 계속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날 나온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조사하는 역학조사도 복잡해져 며칠 걸릴 전망이다. 심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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