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자’ 차성호, 세종시의원 중 재산 최다… 상병헌, 가장 적어
‘부동산 부자’ 차성호, 세종시의원 중 재산 최다… 상병헌, 가장 적어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3.25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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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원 18명 재산공개… 이영세·채평석·유철규·김원식 순으로 신고액 많아
이태환 의장 보유액, 뒤에서 두 번째… 노종용, 고속도로예정지 인근 주택 매입

18명의 세종시의회 의원 중 보유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부동산 부자’로 알려진 차성호 의원이었다. 

이어 이영세·채평석·유철규·김원식 의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보유재산이 가장 적은 시의원은 상병헌 의원이었고, 이태환 의장이 두 번째로 적었다.

25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2021년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차성호 세종시의회 의원과 일가족의 재산 총액은 18억원에 가까운 17억9552만원이었다.

이어 이영세 의원이 12억8501만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11억8927만원을 신고한 채평석 의원이 세 번째였다.

차성호 의원과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총 17건에 이른다.

세종시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예정지인 세종시 연서면 와촌리에 본인 명의의 임야를 비롯해 세종시·충북 청주시 오송읍 등 한창 개발되고 있거나 개발 예정인 요지에 임야·대지·복합건물·단독주택 등 17건을 자신은 물론 배우자·아버지·장녀 등의 명의로 각각 소유하고 있다.

차 의원은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예정지 안에 들어간 연서면 와촌리에 임야 2만6182㎡를 시작으로,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예정지 입구인 연서면 봉암리에 770㎡의 대지를 보유하고 있다.

연서면 봉암리에는 또 본인 명의의 복합건물 384㎡와 배우자 및 아버지 명의의 상가 두 채, 아버지 명의의 대지와 밭 17㎡와 305㎡ 등도 있다.

부부가 아파트 2채를 갖고 있는 유철규 의원은 보유 주식이 상승해 재산이 2억9446만원 늘어나, 세종시의회 의원 중 네 번째로 많은 10억8926만원이라고 신고했다.

도담동이 지역구인 노종용 의원은 2024년 개통될 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 예정지 인근인 장군면 송문리에 면적 364㎡인 단독주택 및 이 주택 앞 도로 60㎡를 샀다. 이에 따라 노 의원이 소유한 단독주택은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집을 포함해 2채다.

이태환 의장은 1억3101만원을 신고해 세종시의회 의원 중 두 번째로 재산이 적었다.

이태환 의장 부모는 이번 재산공개 신고에 고지거부를 해, 이 의장 부모 명의의 재산은 이번 관보에 드러나지 않았다.

한편 상병헌 의원은 1억2564만원을 신고해, 18명의 세종시의회 의원 중 재산이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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