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전국일간지 중 첫번째로 세종시 진출 공식화
한겨레, 전국일간지 중 첫번째로 세종시 진출 공식화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3.2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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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이춘희 세종시장과 ‘한겨레 세종’ 건립 위한 MOU 체결
신문·영상·콘텐츠 산업 활성화, 지역 문화발전 상호 협력키로
한겨레, 본사 이전·일부 이전 등 여러 방안 놓고 내부검토 중
23일 오후 세종시청 4층 중정에서 ‘한겨레 세종’ 건립을 위한 상호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이춘희 세종시장(왼쪽)과 김현대 한겨레신문 사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세종시)

서울에 본사를 둔 일간신문 중 처음으로 ‘한겨레’가 세종시 진출을 공식화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3일 오후 세종시청 4층 중정에서 김현대 한겨레신문㈜ 사장과 ‘한겨레 세종’ 건립을 통해 신문 및 영상 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키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한겨레 세종’의 안정적 건립을 위한 협력 ▲세종시가 실질적 행정수도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 핵심이라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양측은 또 한겨레 세종 건립을 통해 지역 문화 역량을 발굴하고, 국민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콘텐츠 생산에도 힘을 모으기로 약속한 내용을 MOU에 담았다.

김현대 한겨레신문 사장은 “7만 국민주주들이 세운 언론사인 한겨레가 ‘한겨레 세종’ 시대를 여는 첫걸음을 떼게 됐다”며 “세종시와 손잡고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종합미디어그룹으로 뻗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한겨레가 전국일간지로는 처음으로 디지털 콘텐츠 미디어 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지로 세종시를 선택한 것을 계기로 세종이 실질적 행정수도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한겨레를 비롯해 국내 대표 신문·방송사의 세종행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세종이 행정과 정치뿐만 아니라 뉴스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한겨레 세종’ 건립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MOU 체결 후 이춘희 시장과 김현대 사장 등 양측 일행은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설 예정지를 포함하고 있는 행복도시 S-1생활권을 둘러봤다.

한편 한겨레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정을 계기로 서울 본사 기능의 전부 이전 또는 일부 이전, 세종시에 한겨레문화센터 설치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내부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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