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학교 조리실, 확 변한다
세종시 학교 조리실, 확 변한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3.22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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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환경 친화적 조리실 구축... 안전한 급식 제공, 조리 환경개선 위해
신축 학교에 인덕션 조리기구 설치... 일산화탄소 발생량, 직접적 불꽃도 적어
22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앞줄 왼쪽)이 세종 나성중학교를 방문해 급식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세종교육청)

세종시 학교 급식 종사자들의 근무여건이 한층 나아질 전망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신축된 나성유치원, 나성초등학교, 나성중학교, 조치원중학교에 인덕션 조리기구를 도입해 환경 친화적 조리실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인덕션 조리기구는 가스가 아닌 전기로 열을 내어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 발생이 적고, 직접적인 불꽃이 없어 화재·화상 위험을 최소화해 조리 종사자들에게 안전한 근무여건을 조성한다.

인덕션에 의한 가열 방식으로 고온다습했던 조리환경도 개선돼 쾌적하고 위생적인 급식실에서 더욱 질 높은 급식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특히 기존 가스 에너지원의 50% 이상 절감 가능해 장기적인 예산 절약 효과뿐만 아니라 저탄소 녹색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범국가적 정책에도 동참하게 됐다는 것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영재학교, 나성유, 나성초, 나성중, 조치원중학교 등 5개교에서는 인덕션 조리기구를 구축했다.

고운중, 해밀유, 해밀초, 해밀중·고, 반곡고, 세종장영실고, 의랑초 등 8개교는 가스조리기구와 인덕션을 혼용해 사용하는 등 빠르게 조리환경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신설되는 학교와 노후화된 급식시설 학교를 대상으로 인덕션 조리기구로 구축, 환경 친화적 급식실 조성을 해 나갈 방침이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급식 관계자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조리실 환경에서 근무하며 행복해야 우리 아이들 급식의 질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학교급식 위생·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급식환경 개선사업에 HACCP(해썹) 시스템 운영이 적합한 급식시설 설비를 갖추고 인덕션 조리기구 설치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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