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에 이어 충남경찰청도 세종시청 '압수수색'
세종경찰에 이어 충남경찰청도 세종시청 '압수수색'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3.19 15: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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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 서기관 1명 부동산투기 정황 잡고 압수수색… 행안부 공무원 컴퓨터도 가져가
세종청, 시의회엔 스마트산단 조성관련 협의 서류·회의록·당시 직원 명단 등 제출 요구
시의회, 의원 개인정보 이용 동의 받은 후 시 보유 정보와 대조 방식으로 자체 조사키로
세종경찰청 수사관들이 19일 세종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면서 제출받을 서류 목록 등을 담당공무원들에게 공지하고 있다.

세종경찰청이 19일 오후 세종시청 및 세종시의회 사무처에 대한 압수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충남경찰청은 서기관인 세종시 간부공무원 1명이 개발과 관련해 부동산투기를 했다는 정황을 확보하고 이날 세종시청 도시정책과 등에서 별도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세종시청 서기관이 개발과 관련해 매입한 토지는 세종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경찰청은 또 세종시 간부공무원의 부동산투기 정황과 연루된 행정안전부 공무원 1명에게 압수수색영장을 제시하고 업무용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경찰청 수사과 수사관 10여명은 이날 오후 세종시 토지정보과·산업입지과 및 세종시의회 사무처에서 압수수색영장 목록에 제시된 서류 등을 확보하는 작업을 벌였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업무용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떼어가지는 않고 요구한 서류를 출력 받아 가는 방식으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세종시의회 사무처의 경우 세종시 연서면에 들어설 예정인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조성에 관한 협의를 하는 과정을 담은 서류 및 회의록, 당시 사무처 조직도 및 당시 직원 명단 등의 제출을 요구한 뒤 같은 날 오후 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대조하는 작업을 한 다음 받아갔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이날 오후 퇴근시간 전까지 시의원 및 시의원 직계존비속의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를 제출받는다.

세종시의회는 18명의 시의원과 직계존비속의 동의서를 모두 확보한 후 빠르면 22일부터 부동산거래 내역에 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시의회의 자체조사는 세종시청 토지정보과가 보유하고 있는 세종지역 토지거래 내역과 대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시의회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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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배 2021-03-22 11:51:40
정권교체후 투기 특별검경합동수사단으로 이춘희 이해찬 공무원의 투기수사로 사형몰수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