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학생들은 인공와우 수술을 하거나 FM보청기를 사용해 학교에서 비장애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는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러한 학생들과 학부모, 특수교사 등을 대상으로 보조공학기의 사용법 등을 설명하는 컨설팅 자리를 마련해 장애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세종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실시된 ‘맞춤형 보조공학기기 컨설팅’은 이러한 취지로 마련됐다.
청각장애 학생들이 인공와우와 착용하는 FM수신기 호환 등의 문제로 듣게 되는 소음이 증가할 경우 주의가 산만해지고 교사의 지도에 따라 학습하는 것과 친구들 간의 의사소통 문제가 생기는 등 곤란을 겪는다.
세종교육청은 외부 전문가를 초빙, FM보청기의 일반적인 이해와 사용방법, 인공와우와 FM보청기 간 호환성 문제들에 대하여 컨설팅을 했다.
보청기 기기 상태 점검 및 수리, 인공와우와 호환성 점검 및 재조정 방법 등 보청기 사용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려줬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이 통합교육 환경에서 모든 학습활동에 참여하고 친구들 간의 의사소통도 원만해 교유관계를 한층 더 돈독히 할 수 있게 됐다고 교육청은 말했다.
통합 학급 교사와 학부모도 보청기 사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의 폭을 넓혀 장애학생들을 적절히 돕고 교육할 수 있다는 것.
신명희 세종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통합교육을 위해 필요한 지원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장애 영역별 전문가로 구성된 통합교육지원단을 구성했다”며 “컨설팅 의뢰가 있을 겨우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학교와 일상생활 참여 능력이 향상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