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2021년 세종마을학교’를 선정하고 운영자 연수를 했다고 9일 밝혔다.

세종마을학교는 지역의 시민들이 단체를 구성, 학생들에게 학교 밖에서 다양한 배움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2017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 1월 세종마을학교 운영자 공모에 총 33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 중 물길마을학교, 글빛나눔터, 숲누리마을학교, 함께세종 등 24개 마을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마을학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학교별 600만원에서 800만원까지 총 1억 75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마을학교는 인문, 독서, 생태, 환경, 지역탐방 등 다양한 내용으로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에는 ▲기존의 지역기반 마을학교 ▲학교연계형 마을학교 ▲마을교육협의체형 3개교(고운동, 소담동, 전의면) 등 학교와 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마을학교를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기반 마을학교는 지역교육환경과 전문성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자체 공간을 확보했거나 또는 소규모 거점 공간을 방문해 수업을 받게 되며 18개를 운영한다. 

학교와의 연계를 중심으로 한 학교연계형 마을학교는 마을단체 인접 학교의 교육과정, 방과후학교·자유학년제 등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3개교이다. 교육청에서 학교 연계와 학생모집을 지원한다.

지역의 학교, 자치단체, 마을학교와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는 마을교육협의체형은 고운동 소담동 전의면에 3개교를 둔다.

이는 두 개 학교 이상 학교와 주민센터, 유관기관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학교와 지역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며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해 운영한다.

세종교육청은 세종마을교육공동체의 가치를 공유하고 마을학교 운영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를 9일 교육청 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학교 밖에서의 배움과 돌봄이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오신 세종마을학교 운영자분들께 감사드리며, 2021년에도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행자로 아이들 곁을 지켜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세종마을학교는 3월부터 학생을 모집하여 운영을 시작하며, 운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세종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 특성화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2021 세종마을학교 선정 결과

문지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