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상소득 2위는 서울, 그렇다면 세종은 몇 위?
전국 경상소득 2위는 서울, 그렇다면 세종은 몇 위?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3.0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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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세종시 가구당 경상소득 7,425만원으로 전국 1위 기록
1인당 신용카드 사용액 185만원... 서울·경기 제치고 가장 많아
전국 광역시도별 1인당 신용카드 사용액 평균(2020. 1~2021. 1)

세종시 가구당 경상소득이 3년 연속 전국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신용카드 사용액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증가해 1위에 올랐다.

또, 가구당 자산과 부채는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으며 경상소득은 2018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세종시의 가구당 경상소득은 7,425만원으로 서울(6,575만원), 경기(6,503만원), 울산(6,445만원)을 제치고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최고로 소득이 많은 지역으로 드러났다.

이는 세종시가 통계청 조사 대상이 된 2018년 이후 3년 연속 세종시가 전국 최고 소득지역에 오른 것으로, 2018년 6,872만원, 2019년 7,147만원으로 소득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국 평균 5,924만원보다 1,501만원이 더 많았으며 수도권보다는 가구당 942만원씩 상회했다.

세종시 가구당 평균 자산은 2020년 기준 5억9671만원으로 서울(6억7839만원)에 이어 두 번째였으며 부채도 서울 1억1,077만원에 이어 1억79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액은 가구당 평균 2,192만원으로 역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신용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1,929만원, 경기 1,894만원, 제주 1,88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올 1월에도 이어져 세종시에서는 한 가구당 185만원을 결재해 서울, 경기, 광주, 제주를 제치고 17개 시·도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이같은 현상은 세종시에 경제활동 인구가 타 지역보다 많은 데다가 공무원 중심의 젊은층에서 신용카드 사용이 일반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경상소득에서 대전시는 5,714만원으로 전국 7위, 충남도는 5,334만원으로 11위, 충북도는 15위인 5,275만원이었다.

2020년 기준 전국 경상소득 및 자산부채, 통계청 자료 재구성
2020년 기준 전국 경상소득 및 자산부채(통계청 자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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