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제2특수학교 설립 추진
세종교육청, 제2특수학교 설립 추진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3.0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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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개교 목표... “장애학생이 행복한 학교교육 실현할 터”
특수학급 증설, 문화·예술·진로직업 등 세종창의적 교육과정 운영
유치원 방과후 담당, 특수교육실무사 등 특수교육 인력 대거 증원
2019년 11월 19일, 최교진 교육감이 제2특수학교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019년 11월 19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제2특수학교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세종시에 제2특수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특수학급 증설 및 특수교육실무사 증원 등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교육 실현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도 다각도로 전개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학년도 특수교육 업무계획’을 5일 발표했다.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장애학생의 교육권·학습권 보장을 위해 2022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세종시 금남면 집현리 619번지에 제2특수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특수학급 15학급 증설, 문화·예술·체육·진로직업 교육 활성화 등을 포함한 세종창의적 교육과정(특수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라는 것.

또 장애학생들의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세종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장애학생을 지원하는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을 확대해 운영하고, 전문상담사를 늘려 배치하는 등 장애학생의 인권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은 장애학생 인권보호 및 학교폭력·성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현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세종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안에 설치된 기구이다.

학교 현장의 빈틈없는 특수교육 현장 지원체제를 통해 장애 학생의 교육권을 보장하겠다고 교육청은 말했다.

유치원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안정적인 방과후 과정 운영을 위해 방과후 담당 유치원 교사를 16명에서 22명으로 늘린다.

특수교육실무사도 현행 108명에서 123명으로 증원해 진로·직업특성화 센터를 운영한다.

치료지원 및 방과후 바우처 지원 예산은 학생 1인당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늘어난다. 통학비 지원 대상도 편도 2㎞에서 편도 1㎞ 이상으로 확대된다.

중증장애 학생 교육권 보장을 위해 특수교육지원센터 순회특수교사는 현행 6명에서 8명으로 증원된다.

재택 순회교육을 주 2회에서 주 3회로 확대하고, 장애학생 개인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성교육 ▲장애특성에 따른 도전행동에 대한 지원 ▲보조 공학기기 지원 및 장애 이해교육과 장애 인권교육 등 지역사회 전문가로 구성된 통합교육지원단, 행동중재지원단 전문가 지원 시스템도 구축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세종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가 특수교육을 통해 더욱 행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낌없이 추진하며, 특수교육 내실화와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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