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 나는 구름뿐인데... 노을빛에 나는 구름뿐인데 건들기만 해도 툭 터져 뜨는데 멈추어다오 지금까지 걸어온 침 나는 이슬뿐인데 스치기만 해도 컥 솟아 괴는데 타올라다오 여태까지 쌓여온 멍 구름뿐인 걸어온 길에 이슬뿐인 쌓여온 울에 피어 일어나다오 나의 꽃이여 나의 탑이여 저작권자 © 세종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신갑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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