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대학 ‘집현전’ 명예학위제 시작
세종시민대학 ‘집현전’ 명예학위제 시작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2.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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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과목 등 100시간 이수 시, 전임 학사모 쓴다... “정식 인정받는 학위는 아냐”
부제학-전임학사 취득 후 200시간, 대제학-부제학 이후 365시간 이수하면 취득
세종시 갈매로에 있는 정부세종청사 박연문화관(가운데 건물). 이 건물 2층에 세종시 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이 입주해 있다. (카카오맵 캡처)

세종시는 2021년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의 명예학위제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명예학위제는 집현전 교육과정 이수시간에 따라 명예 학·석·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로, 학위 단계별로 전임학사(학사), 부제학(석사), 대제학(박사)로 구성된다.

다만 이 학위들은 교육부 및 관련 학계에서 정식으로 인정받는 학위는 아니다.

학위취득 요건을 충족한 시민은 내년 1월 개최될 첫 학위수여식에서 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이사장인 이춘희 세종시장 명의로 학위증서를 받을 수 있다.

전임학사는 학습자 등록 후 100시간, 부제학은 전임학사 취득 후 200시간, 대제학은 부제학 취득 후 365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취득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크게 권역별 학당과 기관연계 학당으로 나뉜다.

권역별 학당은 집현전 본부, 세종시청, 한솔·도담·대평 학당에서 평생학습 실천학, 인문학, 정책학, 실용학, 시민자치학을 배울 수 있다.

기관연계 학당은 시민주권대학, 도시재생대학, 농업기술대학, 학부모대학 등에서 시민자치학, 도시재생학, 농학, 부모교육학 등을 배울 수 있다.

명예학위 중 첫 단계인 전임학사 취득을 희망하는 시민은 필수과목인 시청의 ‘정책학 강좌(정책아카데미)’ 또는 대평학당의 ‘시민자치학 강좌’를 포함해 총 100시간을 이수하면 된다.

전임학사를 취득하면 학위증서 교부, 지식기부 강사선발 시 우대 등 혜택이 주어진다.

이춘희 시장은 “비대면으로 강좌를 수강한 시민들에게도 폭넓게 학점을 인정할 계획이다”며 “세종시민으로서의 연대감을 키울 수 있는 ‘집현전’ 운영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시민대학팀(☎ 044-865-967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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