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개시 세종 내부순환 보조BRT, 오전 4시간 50분만 운행
5일 개시 세종 내부순환 보조BRT, 오전 4시간 50분만 운행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2.04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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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분석 위한 시범운행 성격... 오전 10시 55분 후에는 버스 운행 안해
“6~8개월 시범운행 한 뒤 정규노선화 여부 결정... 버스 부족해서는 아냐”
세종시 모든 시내버스에 9월까지 무료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된다.
세종시 운행 시내버스

5일부터 운행을 개시하는 세종시 내부순환 보조BRT(노선번호 B5)는 오전 6시 5분부터 오전 10시 55분까지 4시간 50분 동안만 버스가 다니게 된다.

오전 10시 55분 이후 오후시간에 운행하는 버스는 없다.

세종시 교통과 관계자는 이처럼 오전시간에만 내부순환 보조BRT가 운행하는 것에 대해 “전체 수요에 대한 예측을 할 수가 없어, 가장 수요가 많을 것으로 판단되는 오전시간에만 시범운행을 6개월, 길면 8개월까지 해 본 뒤 전체 수요를 측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운행할 차량이 부족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CNC 시내버스 14대를 구입, 이미 인도를 받아 운행 준비를 마쳤다”고 밝힌 뒤 “수요가 가장 많고, 통근·통학 등으로 승객들이 바쁘게 움직일 오전시간 수요 측정을 통해 전체 수요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다. 오후시간에는 이용할 시민들이 바꿔 탈 다른 노선과 환승하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배차 간격은 약 20분으로, 행복도시를 순환하는 B0 노선(옛 900번)과 배차시간이 중복될 경우 5분의 간격을 두는 조정을 했다고 세종시 교통과는 설명했다.

내년 2월 5일부터 운행할 세종시 내부순환 보조BRT 노선도
5일부터 운행할 세종시 내부순환 보조BRT 노선도의 일부

이어 고운동 방향은 1일 4시간 50분 동안 15회, 세종시청 방향으로도 이 시간 동안 15회 운행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6개월가량 혹은 8개월까지 내부순환 보조BRT(B5)의 시범운행을 해, 주민 불편이 예상되는 곳은 보완을 하고 만족도를 높인 다음 수요분석을 해 정규 노선화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 교통과는 4일 세종시 대평동 첨단BRT 차고지에서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B5 운행 기념행사’를 열고, 안전운전과 친절한 대중교통 제공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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