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 한밤중에 6명 추가... 23일 하루에만 10명 발생
세종시 코로나, 한밤중에 6명 추가... 23일 하루에만 10명 발생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1.23 22:4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4번 확진자 비동거가족 5명 더 확진... 가족모임 가능성 배제 않고 조사 중
작년 해양수산부 집단연쇄감염 후 세종시서 하루 10명이상 발생은 10개월만
세종시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의 의료진들
23일 밤 세종시 174번 확진자의 동거가족 4명 외에 비동거 가족 5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 이날 하루 세종지역 확진자는 10명을 기록했다. 사진은 세종시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의료진들

23일 오후 세종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6명 발생했다.

이날 하루 세종시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세종시에서 하루에만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이상 쏟아져 나오기는 지난해 3월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집단감염 이후 10개월만이다.

세종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4명으로 증가했다.

시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재난문자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한데 이어, 같은 날 오후 10시 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재난문자메시지로 시민들에게 통보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 통보된 확진자 4명은 같은 날 오전 양성 판정 통보를 받은 세종시 174번 확진자의 동거가족들이고, 오후 10시 확진 판정을 받은 6명 중 5명은 세종시 174번 확진자의 비동거 가족들이라는 것.

비동거 가족 5명은 40대 2명, 10대 3명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이들의 코로나19 증상 발현일이 지난 13일과 14일로 비슷해, 동거·비동거 가족을 망라한 가족모임을 가졌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가족 구성원들이 각기 따로 외부 활동을 하다 각각 감염됐다기보다는 가족들이 한 곳에 모여 접촉하는 바람에 서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 비슷한 시기에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됐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동거 가족이 아닌데도 5명 이상 가족모임을 했다면 과태료 부과 등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한편 이들 가족 구성원이 아닌 세종시 184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20대 1명으로, 세종시 174번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친척은 아니라고 세종시는 밝혔다.

언제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의 외부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세종시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세종시민 2021-01-24 16:28:34
세종시 미용실은 고객이 넘치는데 집합금지 에해당하나요?안하나요?30평되는곳에 고객이 넘치는데...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