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수 세종시의원, 국토부에 고원식 횡단보도 개선안 제안
손인수 세종시의원, 국토부에 고원식 횡단보도 개선안 제안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1.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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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찰서에도 연구용역보고서 전달... “차량파손 방지·교통약자 이동 증진 위해”
손인수 세종시의회 의원(왼쪽 두 번째)이 21일 국토교통부 도로시설안전과를 방문한 자리에서 고원식 횡단보도 경사부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손인수 세종시의회 의원(새롬·다정·나성동)은 21일 국토교통부와 세종경찰서를 방문해 고원식 횡단보도 경사부에 대한 개선방안을 건의했다고 22일 밝혔다.

21일 국토교통부 도로시설안전과와 세종경찰서 교통관리계에 연구용역 결과 보고서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고원식 횡단보도의 경사부 규격에 대한 보다 명확하고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보도 설치 및 관리 지침’ 등 관련 규정 정비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고 손 의원은 설명했다.

손 의원은 “차량 주행 감속 효과와 차체 충격 등 종합적으로 고려한 고원식 횡단보도의 경사부 기준이 마련되면 차량 파손 및 안전사고 발생 건수 감소와 더불어 저상버스 노선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인수 의원은 앞서 지난해 ‘세종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연구모임’ 대표 의원으로 활동하며 저상버스 노선 확대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연구모임은 연구용역 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무분별하게 설치된 고원식 횡단보도를 저조한 저상버스 노선 보급률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실제 고원식 횡단보도와 관련된 현행 법령과 매뉴얼 등에 명시된 경사부 규격 기준이 상이한 데다, 세종시의 경우 세종시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 시행주체가 일원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균일하지 못한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가 반복되면서 저상버스 노선 확대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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