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땅값 상승 전국 4위 ··· 대전은 2.69% 올라
충남 땅값 상승 전국 4위 ··· 대전은 2.69% 올라
  • 금강일보 제공
  • 승인 2012.03.0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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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내포신도시 등 개발 여파 표준 공시지가 4.23% ↑

 
전국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3.14% 상승한 가운데 대전은 평균보다 낮은 2.69%, 충남은 평균보다 높은 4.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토지가격은 과학벨트 거점지구 선정 영향으로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중이지만 대부분 지역은 상대적으로 변동폭이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충남은 세종시, 아산신도시, 내포신도시, 태안 기업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 여파로 땅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자로 관보에 게재된 표준지 공시지가 공시자료에 따르면 울산(5.93%)과 강원(5.46%), 경남(4.33%), 충남(4.23%) 등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수도권(2.92%)과 광주(0.72%), 인천(1.64%), 대전(2.64%) 등 대도시들은 평균 이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충남 계룡시(0.09%)는 전국에서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기록됐다.

◆공시지가, 극과 극
전국에서 표준지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땅은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24-2번지 토지로 6500만 원, 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땅은 경남 하동군의 임야로 130원이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6663개 표준지 중 가장 비싼 땅은 공시가격 1330만 원인 중구 은행동 45-6번지였으며 가장 싼 땅은 공시지가 405원이 책정된 동구 신하동 산11번지 임야였다.

4만 3923개 충남지역 표준지 중에는 천안 동남구 신부동 454-5번지가 공시지가 750만 원으로 가장 비쌌고, 금산군 남이면 건천리 산153번지 임야가 공시지가 220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표준공시지가는 전국 3143만여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보상평가 등의 기준이 되며,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과세기준과 부담금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구체적인 가격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와 해당 자치단체 민원실에서 내달 29일까지 열람이 가능하고 이 기간 내에 이의신청도 제기할 수 있다.

김재중 기자 jjkim@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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