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2월 공급 대비해 접종 준비 시작했다
코로나19 백신, 2월 공급 대비해 접종 준비 시작했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1.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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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얀센, 독감 예방접종 방식 비슷... 병·의원 의사 타진중
화이자·모더나, 초저온 냉동고·접종실·대기실 등 필요... 지침따라 준비
코로나백신 국내 접종이 2월로 예정됨에 따라 세종시에도 백신접종 준비에 한창이다.(사진은 KBS뉴스화면캡쳐)
코로나19 백신 국내 접종이 2월로 예정됨에 따라 세종시에서도 백신 접종 준비에 돌입했다. (사진은 KBS뉴스 화면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국내 접종이 예정된 2월이 가까워지면서 세종시 보건당국은 차질없는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세종시 보건당국은 지급되는 백신의 종류에 따라 보관 및 접종 방법이 달라진다는 점을 감안, 세종지역 병·의원들을 상대로 접종 의사를 타진 중이다.

초저온 냉동시설을 필요로 하는 백신에 대해서도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물색하는 등 백신 공급 이후 즉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의료기관 종사자, 요양병원 고령자, 구급대원, 만성질환자 등 우선 접종대상인 고위험군을 파악하면서 접종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는 오는 22일쯤 질병관리청에서 구체적인 접종계획과 지침이 내려올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 지침에 따라 백신 공급 이후 일정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 한 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의 경우 독감 예방접종 방식으로 병·의원에 접종의사 타진 중”이라며 “접종기관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모데나와 화이자의 경우 백신 보관에 초저온 냉동고를 필요로 하고 대기실과 접종실, 접종 후 휴식공간 등이 필요해 적절한 시설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일반 병·의원보다는 좀 더 큰 시설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해, 신속한 접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백신 접종 이후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이 세종시내 맘카페 및 부동산 카페 등에 많은 의견이 올라오고 있어 사전 홍보를 통한 백신 부작용에 관한 공포를 불식시키는 방안도 방안도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8일 코로나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치명률 또는 사망률을 예방하기 위한 고위험군 중심의 접종이 상반기에는 우선적으로 적용돼야 된다”며 “특히 예방접종 물량이 제한적일 경우에는 고위험군을 먼저 접종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접종 우선순위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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