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시당 “이곳이 세종시의원 가족들이 산 땅”
국민의힘 시당 “이곳이 세종시의원 가족들이 산 땅”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1.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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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김원식·이태환 의원 부인·모친이 각각 매입한 토지에서 사퇴촉구 장외집회
국민의힘 세종시당 당직자들이 20일 세종시 조치원읍 봉산리에서 비리 의혹이 이는 세종시의원들의 사퇴를 촉구하는 장외집회를 열고 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김병준)은 20일 세종시 조치원 봉산리에서 비리 의혹이 이는 세종시의회 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제3차 장외집회를 열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 당직자들은 현지에서 ‘바로 이곳이 김원식·이태환 의원 가족들이 땅을 산 곳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고, 이들 의원들의 사퇴를 요구했다.

당직자들은 “이곳은 조치원읍 서북부 관공서 타운과 400m가량 떨어진 곳이다. 2015년 김원식 시의원 부인은 땅값의 95%를 대출받아 1,573㎡인 토지를, 2016년 이태환 시의원 모친은 땅값의 61%를 대출받아 1,812㎡인 토지를 매입했는데, 도로가 뚫리면서 시세가 각각 20억 원은 훌쩍 넘는다고 한다”면서 “25년간 계획상태였던 도로가 2019년 김원식 시의원 부인 땅까지 개통됐고, 2020년에는 시의원들끼리 이태환 시의원 모친 땅을 통과하는 도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또 2020년도 봉산리 도로예산 편성에 대한 공익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하기 위해 시민단체와 함께 서명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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