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김병준)은 19일 “현 정권은 국민이 낸 세금 114억 원을 들여 세종보를 철거하겠다고 한다. 이 돈이면 도탄에 빠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수천·수만 명을 도울 수 있다”면서 “한마디로 미친 짓의 끝판왕이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 이 일에 관여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시당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평을 내고 “세종보가 갖는 장점을 무시하고 정치적 결정을 내렸다”고 지적한 뒤 “세종보 상류에 세종시가 20억원을 들여 자갈 보를 건설한 것을 보라. 세종호수공원과 중앙공원, 세종국립수목원에 수만t의 물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철거 결정이 이뤄지는 동안 무엇을 했나. 이춘희 시장과 강준현·홍성국 국회의원은 이 문제에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용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