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조치원여중”, 세종중 개편 조치원여중 마지막 졸업식
“굿바이 조치원여중”, 세종중 개편 조치원여중 마지막 졸업식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1.15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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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세종중학교로 이름 바꾸고 남녀공학으로 개편 돼
동창회장과 선배 동문들이 더 아쉬워 해, 모녀 동문도 흔해
제71회 졸업식을 세종여중으로서의 마지막 졸업식을 거행한 조치원여중 졸업식에 최교진교육감이 참석해 학생들에게 축하하며 함께 아쉬워했다.
세종중학교로의 전환을 앞두고 제71회 졸업식을 끝으로 마지막 졸업식을 거행한 조치원여중 졸업식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참석해 학생들에게 축하하며 함께 아쉬워했다.

내년부터 세종중학교로 이름을 바꾸고 남녀공학이 되는 조치원여중이 14일 오전 10시 제71회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거행했다.

코로나19상황으로 학생들은 학급별로 교실에서, 학부모는 집에서 유튜브로 졸업식을 함께 했다.

조치원여중 졸업식에선 학생들이 축하공연을 하고 졸업생이 한 명 한 명 단상에 올라 졸업장을 받는 전통이 있었다.

이번 졸업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축하공연을 했다.

8개 반 178명이 졸업하는 조치원여자중학교 제 71회 졸업식에는 마지막 졸업식을 아쉬워하며 박용희 세종시의회 의원을 비롯한 동문들이 함께 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도 마지막 졸업식을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했다.

학교 교문 앞에는 마지막 졸업식을 아쉬워하는 학생들이 제각기 메모지에 마음을 표현하는 글을 적어 메모지의 색을 달리 해 “굿바이여중”이라는 문구를 만들어 붙였다.

최교진교육감은 “교문 앞에 마지막 졸업식을 아쉬워하는 학생들이 마음을 글로 써서 대자보로 붙여놓은 것을 읽어보니 울컥하게 됩니다”라고 사회관계망을 통해 전했다.

조치원여중은 세종시의 유일한 여자중학교로, 71년 전통 아래 수많은 동문을 배출해 세종시의 곳곳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엄마와 딸이 같은 학교 동문인 경우도 드물지 않다.

한편, 조치원의 신도심에 인구가 늘면서 각각 남중, 여중이었던 조치원중학교와 세종중학교가 조치원중학교와 세종중학교 두 곳의 남녀공학으로 개편됐다.

조치원여중 교문 옆에 학생들이 일일히 아쉬움 마음을 적은 메모지로
조치원여중 교문 옆에 학생들이 일일히 아쉬움 마음을 적은 메모지로 '굿바이여중'이라는 문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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