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갑 선거구 조직위원장, 최민호·정원희 지원 확실"
"세종시갑 선거구 조직위원장, 최민호·정원희 지원 확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1.01.0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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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젊은 인재 통한 지지세 결집으로 지방선거 승리에 기여
정원희-일당독주 제지하고 행정수도 완성과 소상공인 영업 지원
국민의힘 세종시갑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모에 최민호(사진 왼쪽), 정원희(사진 오른쪽)씨가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23일 조직위원장 재임명이 무산되면서 사고지구당이 된 국민의힘 세종시갑 지역구 책임자로 최민호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정원희 세종시 도농융합연구원장 등이 공모 시 지원 의사를 밝혔다.

대전에서 동구청장으로 출마했던 성선제 미국변호사는 공모 발표 이후 확실한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어서, 최민호·정원희 양자 대결로 압축이 되면서 성 변호사의 응모 여부가 변수로 남아 있게 됐다.

최민호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은 “세종시에 보수성향의 젊은 층이 의외로 세종시에는 많다”며 “이들을 영입하고 결집해서 지지세력으로 확보하고 당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 지지세 결집과 함께 “차기 지방선거를 위한 시의원 출마 후보들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것도 역시 해야 할 일”이라며 “당에 공백이 생겼을 때 할 일을 하는 것이 도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 부의장은 당협위원장을 통해 이미지 부각과 함께 지지 세력을 모은 다음 차기 세종시장선거 출마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 행정부지사, 소청심사위원장, 행복청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달 9일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정원희 세종시 도농융합연구원장도 당협위원장 공모에 신청할 예정이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과 차기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과반수 시의원 당선, 서울대학교 세종 유치 등을 실천하기 위해 당협위원장에 도전한다.

그는 “견제 세력이 없어 시장이 독단적으로 시정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전국 최하위로 평가받은 세종시의원들에 대한 심판을 차기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물의를 빚은 민주당 소속 시의원 3명에 대해 “지체없이 사퇴를 해야 한다” 고 공세를 취하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법의 개정과 소상공인들의 정상 영업 지원,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부채 해결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주대 교수, 북경대 교환교수, 세종시 미래교육정책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이밖에 대전 동구청장선거 출마 경험이 있는 성선제 미국변호사는 당협위원장 공모 시 지원할 의사는 있으나, 공모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장 발표를 유보했다.

또 조관식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상임부회장은 자신이 옛 연기군 남면 양화리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갑구에는 관심이 없고 을구 쪽으로 차기 총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는 “이번 기회에 중앙당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내려보내는 낙하산식 인사는 없어져야 한다” 며 “당이 정치적인 소양을 갖춘 인재를 찾아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정치권에서 거론되던 유모·김모 변호사는 당협위원장에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 추측성 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공모는 중앙당에서 서류심사, 면접을 통해 조직위원장을 임명하고 임명된 조직위원장이 당원협의회를 구성해 위원장을 선출하고 시당 운영위원회를 거쳐 중앙당에서 임명 승인을 해주는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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