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부강면 양계농장 AI, 고병원성 인플루엔자로 확진
세종시 부강면 양계농장 AI, 고병원성 인플루엔자로 확진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01.05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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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 의뢰 결과 확인... 5일 오후 긴급 살처분 돌입
이 농장 500m이내 10개 농가 27만3,000여 마리도 추가로 살처분키로
5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확인된 세종시 부강면 소재 양계농장 부근에 설치된 소독시설에서 축사 출입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세종시 부강면의 한 양계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고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시는 5일 오후 이같이 밝히고 “고병원성 AI 확진으로 이날 발생 농장에 대한 살처분을 긴급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는 7일부터 이 양계농장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농가 10곳 27만3,000여 마리도 추가로 살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날 부강면 충광농원 내 양계농장에서 AI 의심신고를 접수한 뒤 해당 농장의 시료를 채취해 세종시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AI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이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해당 AI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높은 고병원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살처분을 진행키로 결정하고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앞으로 ▲가금농가에 대한 예찰 강화 ▲광역방제기, 살수차 등을 총동원한 소독 지원 ▲가금농가 전담 관제 등을 강화해, 추가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해당 농가는 산란계 13만7,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 4일 오후 5시쯤 사육중인 닭의 폐사 수가 5마리에서 22마리로 급격히 늘어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복을 입은 이춘희 세종시장(왼쪽 두 번째)이 5일 오후 세종시 부강면 소재 양계농장의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조치 등을 확인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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