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청, 현판식 갖고 자치경찰로 재도약 다짐
세종경찰청, 현판식 갖고 자치경찰로 재도약 다짐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1.01.0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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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호 청장, "안전한 세종 위해 최선 다해 달라" 당부
세종경찰청 현판식이 4일 오후 4시 세종시 한누리대로 경찰청사 앞에서 열렸다. 사진은 현판식 후 간부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세종경찰청 현판식이 4일 오후 4시 세종시 한누리대로 1978 경찰청사 앞에서 열렸다. 

이번 현판식은 ▲자치경찰제 도입 ▲국가수사본부 신설 등을 주요 내용인 경찰법 시행에 따른 것으로, 자치경찰 사무를 종합적으로 분담·수행하는 세종경찰청의 특성을 보다 명확히 반영하게 됐다.

세종경찰은 자치경찰제 시행에 앞서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법령·내부 규칙을 정비하고, 세종경찰청 및 경찰서의 조직·사무·인력을 재편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또, 세종시에 설치될 준비단과 긴밀히 협력해 자치경찰 사무를 지휘·감독하는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조례 제·개정 등 준비 작업을 신속히 마무리 한 후 상반기 중 시범운영을 실시한 후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운영에 들어갈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사권 조정에 따른 책임수사체계 확립을 위해 생활안전수사과와 경비교통과에 분산돼 있던 자치경찰 사무를 ‘생활안전교통과(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기능)’로 통합하고, 경비교통과와 정보보안과를 합쳐 ‘공공안전과’로 변경했다.

치안상황의 종합적인 관리·조정을 위해 ‘112종합상황실’을 ‘112치안종합상황실’로 변경하고, 전체 경찰 기능에 대한 총괄지휘를 통해 사건·사고 대응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수사 기능은 생활안전 기능과 분리해 온전한 수사과로 재편, 경찰 책임수사 원년의 해를 대비하고, ‘수사심사담당관’을 배치하여 영장 신청·수사 종결 등 수사 과정에서 전문성·공정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명호 세종경찰청장은 현판 교체식에서 “세종경찰청이 자치분권 경찰로서 새출발을 하는 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세종시민과 함께 더 안전한 세종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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