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동 치과 주치의 시범사업 대상지 됐다
세종시, 아동 치과 주치의 시범사업 대상지 됐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01.0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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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시범사업, 올해 처음 세종서 시행... 광주시도 선정
초등 4학년생들, 앞으로 3년간 예방중심 구강관리 서비스받아
세종시와 광주시가 보건복지부에서 올해 처음 벌이는 아동 치과 주치의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세종시가 아동 치과 주치의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아동 치과 주치의 시범사업 대상 지역을 공모한 결과, 광주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가 선정됐다고 3일 발표했다.

지역 공모는 12개 광역자치단체(시·도)를 대상으로 해 지난해 신청을 받아 두 지역이 선정된 것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세종시의 초등학교 4학년 아동은 올해 상반기부터 6개월에 1회씩 정기적으로 예방 중심의 구강관리 서비스를 3년간 받을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아동이 정기적으로 치과에서 구강 건강 상태를 점검받고, 결과에 따라 치면세마·불소도포 등 적극적으로 예방 서비스를 받게 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치면세마는 구강 질환의 원인이 되는 치면세균막 등을 물리적 힘으로 제거하고, 치아 표면을 윤기있게 해 치태의 재부착을 방지하는 예방치료의 한 방법이다.

세종시 '양치교실' 조례를 발의한 이윤희 세종시의회 의원(소담동)은 “아동기에 치아 관리 방법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받아 바른 양치 습관을 들이는 것과, 제대로 된 치아 관리를 하는 것은 평생 건강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며 “특히 아이들이 많은 세종시에서 아동기에 아동 치과 주치의 시범사업에 선정돼, 아이들이 보다 전문적인 관리를 받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아동 치과 주치의 시범사업 선정까지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해주신 지자체에 감사드린다”며 “선정된 지역에서 사업 운영이 잘 되어 아동 치과 주치의 제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보건복지부

한편 보건복지부는 각 시·도에서 제출한 사업 계획서를 토대로 시범사업 추진 필요성, 사업 추진 정책 환경, 사업 추진 의지, 시범사업 운영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다양한 구강보건사업을 시행하고 사업추진 의지가 높은 세종시와 광주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복지부는 말했다.

이와 연관돼 복지부는 지역 선정을 위해 아동 치과 주치의 시범사업 추진위원회 위원, 관련 전문가, 정부위원 등으로 구성된 지역 선정 심사위를 지난달 24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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