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3개월 세종충남대병원, ‘뇌졸중전문센터 인증’
개원 3개월 세종충남대병원, ‘뇌졸중전문센터 인증’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0.12.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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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 심뇌혈관센터는 최근 대한뇌졸중학회로부터 세종지역 최초로 오는 2023년 10월까지 ‘뇌졸중전문센터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뇌졸중전문센터 인증은 뇌졸중 환자의 집중 치료 역할 수행이 가능한 병원을 인증하는 제도로 최근 3개월 간의 뇌졸중 환자 진료, 치료과정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서류 및 현장평가를 거쳐 대한뇌졸중학회 뇌졸중센터 인증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한다.

특히 인증 획득이 어려운 탓에 신생 병원은 섣불리 도전하지 못하지만 세종충남대병원은 개원 3개월 만에 심사위원들의 호평 속에 확정 인증을 받았다.

최근 비슷한 시기에 개원한 수도권 유명 병원들도 1년 후 다시 심사를 받아야 하는 임시인증을 받은 터여서 세종충남대병원의 성과는 더욱 주목된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세종시를 비롯한 인근 지역의 뇌혈관질환 환자에 대비해 개원 전부터 뇌졸중 시뮬레이션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추진했으며 최단기간 인증을 통해 뇌졸중 환자를 위해 준비된 병원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송희정 센터장은 “뇌졸중 환자의 진료와 치료는 응급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전문의를 비롯해 응급실, 병동, 치료실 간호사 등 의료진 모두의 노력으로 운영되면서 적정 진료 모델이 완성된다”며 “뇌졸중전문센터 인증 쾌거는 병원 구성원 모두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뇌졸중학회는 2019년부터 뇌졸중의 치료과정, 시설, 장비, 인력, 환자교육 등 뇌졸중 치료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의료서비스 품질을 적극 관리하기 위해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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