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폐기물 처리 친환경 종합타운 입지에 최대 250억 지원한다
세종시 폐기물 처리 친환경 종합타운 입지에 최대 250억 지원한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12.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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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2일 입지 선정계획 결정 재공고… 내년 2월 19일까지 입지 후보지 공개모집
주민편익시설, 120억원서 최대 240억원... 지원기금, 5억원→10억원으로 2배 늘려
세종시가 주민친화형 친환경종합타운 사업을 12월중 재공고를 추진할 예정이다. <br>​​​​​​​사진은 세종시 전동면에 있는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전경
세종시가 주민친화형 친환경종합타운 사업을 22일 재공고 했다. 사진은 세종시 전동면에 있는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전경

세종시는 22일 “첨단 환경과학 기술을 적용한 주민 친화형 친환경 종합타운 입지후보지 선정 공모 절차를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계획 결정을 재공고하고 입지후보지를 공개모집 한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친환경 종합타운 조성은 첨단 환경기술을 적용해 하루 처리용량 400톤 규모의 소각시설과 80톤 규모의 음식물자원화시설을 도입·설치하는 사업이다.

입지 후보지 응모 자격은 부지 면적 5만㎡ 이상에 신청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에 거주하는 세대주 80% 이상의 주민 동의와 토지 소유자 80% 이상의 매각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

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개인, 단체, 문중·마을대표 등이 신청할 수 있고, 신청 기한은 내년 2월 19일까지로 세종시청 자원순환과로 방문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종합타운 설치 지역에는 수영장·헬스장·찜질방 등 주민편익시설이 당초 약 120억 원에서 최대 240억 원으로, 주민지원기금은 약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2배 확대돼 지원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11월 5일부터 읍·면·동을 순회하며 조성 필요성과 주변지역의 혜택 등을 설명해 왔다. 앞으로도 선진 처리시설 견학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입지 후보지 공모와 관련된 입지 선정 기준과 방법, 후보지 조건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세종시청 홈페이지(www.sejong.go.kr)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세종시는 36만명을 넘는 인구 증가에 따라 생활폐기물 배출량도 급증해, 하루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2016년 96톤에서 올해 186톤으로 2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처리시설로는 처리용량에 한계가 있어 외부로 위탁처리하는 비용이 올해 90억 원에 이르는 등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가 시급한 상황이라는 것.

정찬희 시 자원순환과장은 “친환경 종합타운은 급격한 도시성장으로 증가하는 인구에 따라 늘어나는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주변 주민들에게는 각종 편의시설 설치를 통해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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