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KTX세종역 논평, 사실관계 모르는 일방적 주장”
“국민의힘 KTX세종역 논평, 사실관계 모르는 일방적 주장”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12.21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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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KTX 역 설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반영 대상 아냐” 반박
“국회 세종의사당, KTX 역 설치 당위성 높일 것... 예타 등 건의할 계획”
“대전지하철 연장에 ITX철도 연결하면 조치원·청주공항까지 운행 가능”
KTX세종역 이미지, 이해찬 의원실 제공
KTX 세종역 이미지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21일 ‘KTX 세종역 무산됐다면, 시민에 사과하는 게 도리’라는 요지의 논평을 낸 것에 대해, 세종시는 같은 날 “KTX 세종역은 기존 노선에 역사(驛舍)를 신설하는 것으로, 애당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건의 및 반영 대상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세종시는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 19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에 보낸 공문에서 ‘기존 노선의 역사 신설은 제외할 것’을 명시한 바 있다”면서 “이번 논평은 잘못된 사실관계에 기반해 KTX 세종역 신설을 위한 세종시의 노력과 시민의 갈망을 무시한 일방적 주장”이라며 정면으로 부인했다.

이어 세종시는 “이번 건의는 정부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건설 및 운영 단계에서 2개 이상의 시·도가 관련된 노선 위주로 추진한 것”이라며 “세종시는 행정수도에 KTX 세종역이 꼭 필요하다는 게 일관된 입장이며, 국회 세종의사당이 설치되면 그 당위성과 타당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세종시는 KTX 세종역 신설을 위해 국토부, 인근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는 또 “KTX 세종역 신설을 위해 정부 및 인근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교감 중이며, 공감대 형성 후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절차를 건의할 계획”이라고 부연한 뒤 “ITX 세종선이 건설되면 대전의 도시철도(지하철)가 정부세종청사역에서 연결돼, 조치원역까지 왕래가 가능해진다. 다시 말해 대전 반석역~정부세종청사~조치원역으로 이어지고, 조치원역에서 서울과 청주국제공항으로 갈 수 있는 철도망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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