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청렴도 꼴찌, 부끄러움은 왜 시민 몫인가”
“세종시의회 청렴도 꼴찌, 부끄러움은 왜 시민 몫인가”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12.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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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참여연대, 논평... “외부 전문가 참여 의정혁신추진단 구성, 혁신과제 도출·실천을”
세종시의회 청사
세종시의회 청사

세종참여자치연대(사무처장 성은정)은 21일 논평을 내고 “2020년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세종시의회가 17개 광역 시·도 의회 가운데 가장 낮은 5등급 점수를 받았다. 더 심각한 것은 종합 청렴도뿐 아니라 의정 활동과 의회 운영 등 분야별 평가에서도 5등급 꼴찌를 기록했다는 점”이라며 “종합과 분야별 청렴도 모두 5등급인 건 세종시의회가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웃에 있는 대전시의회도 올해 6월 의장선출 파행으로 홍역을 앓았다. 하지만 대전시의회는 망설임 없이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애쓴 결과, 올해 대전시의회가 종합청렴도에서 지난 해보다 3단계나 오른 2등급을 받아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여주었다”면서 “세종시민이 세종시의회에 바라는 것도 이런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참여연대는 “해결을 위한 해법이 없지는 않다. 의회에서 적극적으로 의원과 외부 전문가, 시민단체로 구성된 의정혁신추진단을 통해 혁신과제를 도출해 세부적인 계획과 개선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뼈를 깎는 자기혁신의 길만이 세종시의회가 처한 지금의 이 고통을 성장통으로 바꿔내는 유의미하고도, 유일한 행동이다. 세종시의회는 더 이상 청렴도 꼴찌라는 부끄러움을 세종시민의 몫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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