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학생수 300명 이상 세종시 학교, 밀집도 '3분의 1'
21일부터 학생수 300명 이상 세종시 학교, 밀집도 '3분의 1'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0.12.14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교육청, 거리두기 2.5단계 적용... 학교 자체판단 따라 앞당겨 운영도 가능
300명 이하 학교, 자율로 밀집도 결정... 초등돌봄, 교실당 가급적 10명 이내로
​21일부터 300명 이상 세종시 학교들은 밀집도 3분의 1을 적용해 운영해야 한다. 사진은 세종시 한 학교의 교실​
​21일부터 300명 이상 세종시 학교들은 밀집도 3분의 1을 적용해 운영해야 한다. 사진은 세종시 한 학교의 교실​

오는 21일부터 학생수 300명 이상인 세종지역의 학교들에게는 밀집도 3분의 1로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이 강화된다.

이는 현행 학생수 750명 이상인 학교만 밀집도 3분의 1 기준을 적용하는 것에서 한층 더 강화하는 것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라, 학사운영에 이같이 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종지역에서 학생 수 300명을 초과하는 초등학교 33개교, 중학교 17개교, 고등학교 14개교는 21일부터 밀집도 3분의 1을 유지해야 한다.

이같은 강화된 학교 밀집도 방안은 개별 학교 사정에 따라 21일 이전에도 앞당겨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 수 30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는 교직원·학부모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자율적으로 밀집도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특수학교(급), 기초학력 및 중도입국 학생, 오전 원격수업 지원, 돌봄교실 등에 참여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밀집도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초등돌봄교실은 맞벌이, 저소득, 한부모가정 등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되, 수용 범위 초과 시 저학년(저연령) 맞벌이 가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밀집도를 고려해 교실당 10명 내외의 최소한의 인원을 분산‧배치하도록 권고했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원격수업 기간 동안 학습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격수업 질 관리, 실시간 쌍방향 조례‧종례 등 학생의 학습‧건강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도록 했다.

또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기초학력 지도 대상 학생에 대해 대면 지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현재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마지막 단계인 3단계 격상까지 준비해야 되는 엄중하고 비상한 상황”이라며 “개인위생,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학생들의 배움이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시교육청은 14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