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노을, 철새, 들판이 만들어낸 오케스트라...월하리 일몰
붉은 노을, 철새, 들판이 만들어낸 오케스트라...월하리 일몰
  • 서영석 시민기자
  • 승인 2020.12.11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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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을 찍다] 세종시 연서면 월하리 일몰...환상적이고 몽환적

세종시 연서면 월하리 들판을 배경으로 철새들이 날갯짓을 하고 있다.

초겨울 저녁을 맞이하는 하늘은 붉은 천지가 되면서 환상적인 풍광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겨울이 지나면 새해가 오지만 올해는 코로나19에다 국민을 매우 불편하게 만드는 정치권, 그리고 쉴새없이 터져나오는 후진국형 사건사고.

게다가 우리 사회의 리더로 자처하는 인물들의 막말파동은 서민들의 가슴을 후벼파는 칼이 됐다. 

칼로 벤 상처보다 말에 베인 상처가 더 아프다는 말처럼 올해는 보기싫은 건 외면하고 살았지만 많이 아팠다.  

눈 뜨면 눈꼴 사납고 눈을 감으면 막말이 들려왔다. 이래저래 서민들은 천정부지로 솟는 집값 등으로 힘든 한해였다. 

월하리 들판을 훨훨 날고 있는 철새처럼 내년에는 모두가 새처럼 푸른 창공을 높이높이 날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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