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덕, "옥상정원 개방하고 정원축제 만들자"
황순덕, "옥상정원 개방하고 정원축제 만들자"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0.11.2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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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석사학위 논문에서 "세종시 관광산업 육성이 가장 중요"
세종축제에다 정원축제, 옥상정원 완전 개방 등 외연확대 필요
황순덕 원장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중심으로 국립세종수목원, 중앙공원 및 세종호수공원을 연계해 명품도시 세종에 걸맞은 세계적인 정원을 만들어 찾아오는 세종시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신도시 내 도시건축물과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인위적인 명물이 곳곳에 들어서고 우주측지관측센터, 대통령기록관 등은 학습장소, 또는 정부의 중요문서 보관시스템과 역대 대통령 기록 관람 명소로 만들어야 관광산업이 자리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사실은 황순덕 세종균형발전연구원장이 배재대학교 석사학위논문 ‘세종특별자치시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표 관광자원 및 축제 소재 파악에 관한 연구’에서 제기한 것으로 세종시는 관광산업을 정착시키는 ▲정원 요인과 ▲자연 요인 ▲고유성 요인 등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 원장은 세계에서 유일한 정부 옥상공원을 개방, 시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하도록 관광 상품으로 만들면서 명물로 가꾸어 나갈 것을 주문하고 기존 세종축제에다 정원 및 음악축제를 개발해 지역 관광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광 및 축제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수목원과 중앙공원, 호수공원을 활용한 국내 행사에다 국제원예생산자협회를 통하 세계 정원 엑스포(EXPO) 개최의 적극 검토를 요구하고 ▲세종 축제의 내실화 ▲고품격문화축제 개발 ▲복숭아 축제의 활성화 ▲축제 전문조직 육성 등을 제시했다.

세종시 관광산업은 주요 문화재 및 관광 명소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나 정비 및 개발 미흡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명품 관광자원으로 육성시키지 못하고 숙박 등 관광편의시설도 크게 부족한 것을 문제점으로 꼬집었다.

이 밖에 관광 네트워크 부족과 정보제공 및 홍보 미흡에다 세종만의 독특한 먹거리와 기념품 부재 등도 세종시에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밝혔다.

황순덕원장은 배재대 석사학위 논문에서 정부 청사 옥상공원을 완전개방하고 기존 축제에다 정원 페스티벌 등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정부청사 옥상정원 모습
황순덕 원장은 배재대 석사학위 논문에서 정부 청사 옥상공원을 완전 개방하고 기존 축제에다 정원 페스티벌 등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모습

황순덕 원장은 “세종시에는 세계에 1등을 할 수 있는 조형물을 만들고 이를 중심으로 흩어져 있는 명소를 하나로 묶어 관광산업을 유치해야 한다”며 “행정수도 못지않게 세계인이 찾아오는 관광지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황 원장은 2020년 2학기에 석사학위 심사를 통과했으며 관광산업 관련 세종시민 397명에게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논문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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