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은 김치의 날’... 김장담그기로 금남면 사랑의 마음 ‘듬뿍’
‘22일은 김치의 날’... 김장담그기로 금남면 사랑의 마음 ‘듬뿍’
  • 황우진 기자
  • 승인 2020.11.27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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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면지도자협의회·부녀회, 26일 합심해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땀 닦으며 담근 2,000여 포기 김장배추,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예정

금남면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서 부녀회 회원들이 김장김치 담그기에 여념이 없다

세종시 금남면 면사무소 주차장이 26일 아침부터 김치공장으로 변했다.

이날 열린 금남면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새마을지도자금남면협의회와 금남면부녀회가 주관하고 세종우리협동조합과 금남면체육회가 후원한 김장담그기 행사.

금남면부녀회는 이번 김장행사에서 2,000여포기의 배추김치를 230여 박스로 나누어 담아 마을경로당과 독거노인, 차상위 불우이웃들에게 나누어줄 예정이다.

따스한 겨울 햇살이 빛나는 면사무소 주차장 한편에 마련된 김장마당.

한편에서는 배추를 물에 행구고, 대형 삽으로 양념을 버무리고, 배추 속에 양념을 채우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일에 여념이 없었다. 너나없이 일사천리로 맡은 일을 척척 잘해서 김치공장 이상으로 김치가 만들어졌다. 모두가 흐뭇한 미소와 기쁨이 얼굴에 가득 넘쳐보였다.

해마다 겨울 문턱에서 하는 일이기는 하나 이번 김장행사는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상황이어서 다른 어느 해보다 값지고 특별한 의미가 있는 행사로 느껴졌다. 코로나도 주민들 간에 끈끈하게 이어진 사랑의 정을 단절시키지는 못했다.

김장담그기는 우리나라만의 중요한 겨울나기 행사로 정부에서는 올해부터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정했다.

이는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금남면체육회(회장 진승기)는 이번 불우이웃돕기 김장행사에 200만원을 부녀회에 전달해, 면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불우한 이웃돕기를 실천해 추운 겨울을 훈훈한 마음으로 덥혔다.

세종시 금남면사무소 김장마당에서 대형 삽으로 김장양념을 버무리고 있다
금남체육회가 불웃이웃 김장나누기 행사에 200만원을 쾌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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