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평동-청주 양방향 지하차도도 동시 개통, 청주 출퇴근 속도 향상·교통량 분산 기대
세종시 국책연구단지 한국개발연구원(KDI) 인근을 포함한 4생활권 외곽순환도로 일부 구간이 오는 30일 개통된다.
세종시는 “이번 개통은 출퇴근 시간대 이 구간의 지·정체 현상 해소를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면서 “운전자 혼란을 줄일 수 있는 시간대에 교통신호등을 설치하고 정상작동 여부를 판단할 것을 고려하면 개통 시간은 30일 오후 1시쯤이 될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KDI 건너편 대전 신탄진 방향 구즉세종로와 만나는 교차로 지하에 있는 대평동-청주·오송 양방향의 지하차도 개통도 30일 오후 1시쯤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며 “운전자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되는 도로는 외곽순환로 중 새샘교차로∼새나루교차로까지 3.4㎞ 구간이다.
세종시는 외곽순환로 총연장 28㎞ 중 현재 16.7㎞를 개통해 통행 중이라고 말했다.
잔여구간 7.9㎞는 5·6생활권 개발과 병행해 건설·개통할 예정이라고 세종시는 덧붙였다.
시는 이번 4생활권 구간 개통을 위해 지난 3월부터 행복청, LH, 세종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을 벌여 최근 방호벽, 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물 보강공사와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현재 외곽순환로 내 방음벽 설치공사를 앞두고 있지만, 시민불편 최소화에 무게를 두고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우선 개통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방음벽 설치 공사는 내년 초쯤 추진될 계획이다.
시는 이번 4생활권 외곽순환로 개통으로 충북 청주·오송 방향으로 출·퇴근하는 시민 편의가 높아지고, 국책연구단지, BRT 교통정체 현상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외곽순환도로 개통으로 4생활권의 국책연구단지와 충북 청주, 대전 신탄진 방면 교통량이 분산돼 새샘교차로 구간의 교통정체 현상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도로 기반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