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봇, 조만간 세종중앙공원 누빈다
자율주행 로봇, 조만간 세종중앙공원 누빈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11.15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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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13일 자율주행 실외로봇 실증사업 시행키로 최종 지정
음식 배달·코로나 방역·보안순찰 위한 안전성·상용화 등을 검증
세종 중앙공원서 진행... 자율주행 사업 다변화 촉발 계기 될듯

세종시가 기존의 자율주행자동차를 활용한 셔틀 서비스에 더해 자율주행 로봇이 음식을 배달해주거나 코로나 방역·보안순찰을 하는 자율주행 특화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지난 13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종로구 서린동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세종 자율주행 실외로봇’ 실증 사업이 최종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지정은 기존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셔틀 서비스 중심의 세종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에 ‘자율주행 실외로봇 운영’ 실증사업을 추가한 것.

이에 따라 세종에서는 비대면 서비스 분야인 음식배달·코로나 방역·보안순찰용 자율주행 실외로봇이 중앙공원 등에서 안전성·상용화 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게 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실외로봇의 표준·인증체계 마련 및 국산 라이다 탑재 등을 통해 비대면 서비스 로봇 조기 상용화와 로봇산업 생태계 고도화, 관련 부품의 국산화가 추진된다고 시는 말했다.

이번 실증은 개별 시범운행 중심으로 진행되는 샌드박스 사업과 달리 세종시 안에 실증로봇 통합관제 구축, 공통 충전·주행 체계 개발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자율주행 실외로봇 사업은 이미 구축된 자율주행 인프라와 대규모 공원 등 최적의 실증 환경을 활용해 자율주행 산업을 다변화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자율주행 로봇의 영상데이터 수집·활용을 허용해 실증의 운영성과와 관련 빅데이터를 중소·스타트업, 연구기관에 공유·개방함으로써 연관·응용산업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기존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이어 이번 자율주행 실외로봇 실증 추진으로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자율주행 특화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의 총아인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자율주행 산업 다변화와 정부의 디지털 뉴딜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동시에 자율주행차와 지능형 로봇관련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민 삶의 질도 한층 좋아지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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