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도 세종의사당 반대 안할 것”
강준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도 세종의사당 반대 안할 것”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0.11.1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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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출연... “국회 세종의사당, 국가균형발전의 촉매제 역할”
의장실·본회의장 제외하고 의원회관·상임위원회 등 세종 이전 주장
강준현 의원
강준현 의원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국가균형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시을)은 12일 “국가균형발전의 가치는 시대적 요구이자 핵심과제”라며 “국회 세종의사당의 설치가 그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회의장실과 본회의장만 서울에 남겨두고 의원회관, 회의장 등은 모두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며 국회 이전에 대한 국민 여론과 관련해서는 “의장실과 본회의장은 그대로 서울에 있기 때문에 서울·경기 주민들도 크게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국회 내부 의견에 대해 그는 “여당 내에서는 반발은 거의 없었다”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도 국회세종의사당 설치에 대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야당도 다 반대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야당 의원들을 개별접촉 해 보면 동의하는 분도 꽤 있다”고 국회 분위기를 전했다.

강 의원은 국회 이전비용 1조5,000억원이 과다하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지금 중앙부처 12곳이 세종에 있고, 중앙정부기관 43개와 국책연구기관 15개가 내려가 있다”며 “지금 공무원들이 국회로 출퇴근하다시피 한다. 그 비용이 거의 900억원 가까이 된다”며 “세종의사당 설치는 (이러한)비효율을 오히려 해소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세종시에 들어설 국회 분원의 모습과 관련해 “게스트하우스라든지 의원회관이라든가 또 상임위를 할 수 있는 회의장들이 건립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해, 의원들이 거주할 숙소와 의원회관, 상임위 회의장 등이 세종의사당에 설치돼야 함을 분명히 했다.

그는 행정수도 위헌 문제에 대해서는 “시대는 좀 바뀐 것 같다”며 “다시 또 헌재에 판결을 요구할 때는 상황은 달라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집값 상승에 대해서는 “호가만 오르고 있고 세종시는 공급 물량이 많아 앞으로 반드시 안정화 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날 인터뷰는 CBS 라디오에서 오전 7시20분에서 9시까지 김현정 앵커가 진행하는 ‘김현정의 뉴스쇼’ 대담에서 진행됐다.

강준현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와 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에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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