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하는 내부순환 보조BRT 운행 방안은?... 세종시민 의견 듣는 절차 개시
선호하는 내부순환 보조BRT 운행 방안은?... 세종시민 의견 듣는 절차 개시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11.11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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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25일까지 노선, 정류장 위치 등 확정 위해 진행… 버스 외관 디자인 선호도 조사는 20일까지

세종시는 다음달 중 시범운행에 돌입할 예정인 행복도시 ‘내부순환 보조BRT’에 관한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주민 의견 수렴 기간은 11일부터 25일까지 15일간이다.

이번 주민의견 수렴 항목은 ▲내부순환 보조BRT의 진·출입 구간 ▲정차 정류장 ▲운행방안 등 시가 마련한 기본(안)에 관한 것이다.

주민의견서는 관할 동사무소에서 각 아파트단지별 관리사무소로 전달될 예정이다.

세종시청 홈페이지(www.sejong.go.kr) 공지사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제출은 세종시청 교통과로 하면 된다.

시는 이후 의견검토 과정을 거쳐 12월 초에 운행계획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또 ‘행복도시권 광역BRT 브랜드 개발’과 관련해 BRT 차량의 외부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 조사도 이 기간 중 병행한다.

행복도시권 광역BRT 브랜드 개발은 행복도시권 내 간선급행체계(BRT) 고유의 이름과 번호체계, 차량 외부디자인의 통일성 부여를 위해 하는 것이다.

이번 차량 외부디자인에 대한 선호도 조사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된 세종시 고유 디자인 후보작 3점에 대한 것이다.

세종시 내부순환 보조BRT 외부디자인 세 가지 안 중 하나인 A안 디자인
세종시 내부순환 보조BRT 외부디자인 세 가지 안 중 하나인 A안 디자인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결과에 따라 최종안이 결정된다.

선호도 조사는 모바일앱 ‘시민투표 세종의뜻’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도 현장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8월 행복도시권 광역BRT 브랜드를 ‘바로타(BAROTA)’로 정하고 번호체계는 ‘B+신규노선번호’, 차량 외부디자인은 빨간색을 주색으로 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세종시는 내부순환 보조BRT 시범운영을 위해 지난 5월 정례브리핑을 통해 노선(안)을 공개하고, 구체적인 운행 방안을 세종도시교통공사, 세종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검토해 왔다.

이상옥 세종시 교통과장은 “이번 내부순환 보조BRT 주민의견 수렴 및 BRT 외부디자인 선호도 조사 결과는 세종시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반영될 것”이라며 “시민 의견이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4일 세종시청 앞 BRT 도로를 주행하는 세종도시교통공사 소속 900번 전기굴절버스.
세종시청 앞 BRT 도로를 주행하는 세종도시교통공사 소속 900번 전기굴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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