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인협회 ‘제5집 시집 출판’...맑은 영혼 충만의 시간 가져
세종시인협회 ‘제5집 시집 출판’...맑은 영혼 충만의 시간 가져
  • 황우진 기자
  • 승인 2020.11.0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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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집 ‘새내는 흐른다’, 조치원 문화정원서 출판기념회
세종시민의 문학 욕구 충족...깊이 있는 삶의 의미 조명
7일 조치원 문화정원 출판기념회에서 세종시인협회 동인들과 지인 가족들이 기념행사를 끝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세종시시인협회(회장 여규용)가 7일 오후 4시 세종시 조치원문화정원에서 동인시집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번 출판은 세종시인협회 제5집 동인시집으로 제호는 김일호 시인의 시 ‘새내는 흐른다’로 붙였다. ‘새내’는 조치원 시내를 관통하는 조천(鳥川)의 한글 표기이다.

“시민의 삶 속으로 들어갑시다. 시(詩)가 시민의 행복이 되고 세종시민의 영혼을 정화시키는 맑은 물방울이 됩시다.”

여규용 세종시인협회 회장은 “세종시는 옛 충남 연기군 시절부터 ‘백수문학’으로 활발한 문학활동이 이루어진 지역이고, 세종시인협회는 이를 바탕으로 원도심 지역과 신도심 세종시민의 문학적 욕구를 수용해 정착기의 이질적 갈등요소들을 시로 승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집 출판의 감회를 밝혔다.

올해부터 제2기 세종시시인협회를 이끌고 있는 여규용 회장은 2002년 ‘문예사조’를 통해 등단한 시인으로 대전일보 한밭춘추 필진, 글벗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세종시인협회는 2016년 창립호 시집 <모시울 가는 길>을 시작으로 제2집 <바람의 꽃>, 제3집 <마음 닿을 수 있는 거리>, 제4집 <삶의 크기 재기>를 발표했고 올해 제5집 <새내는 흐른다>를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따스한 가을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 4시부터 조치원 문화정원에서 시작된 출판기념회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초청 외부인사는 없었으나, 동인 시인들의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해 어느 출판기념회보다 따뜻하고 의미있는 기념행사가 되었다.

임비호 시인의 사회로 시작된 출판기념행사는 초청 가족들과 지인들의 시 낭송으로 시(詩)가 인간의 삶 속에 어떻게 녹아들어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자축의 시간이었다.

시인들은 시작노트를 통해 자신의 시를 소개하고 가족이나 초청 지인은 시를 낭송하며 시로써 서로의 인생에 깊은 교감을 만들고 삶의 의미를 깊이 있게 성찰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세종시인협회는 지난 1일부터 조치원문화정원 뜰에서 시인들의 시를 시화로 제작해 시화전을 개최해 왔으며, 문화정원 시화전시회도 이날로 마무리했다.

세종시시인협회 회원들이 기념행사에서 케익크 컷팅으로 자축의 시간을 갖고 있다<br>​​​​​​​<br>
세종시시인협회 회원들이 기념행사에서 케이크 커팅으로 자축의 시간을 갖고 있다

 

조치원 문화정원 뜰에서 지난 1일부터 시화 전시회 행사로 세종시인협회 회원들의 시가 가을 햇살 아래 나부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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