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 10억 로또 하룻밤의 꿈, 당첨자는 23세 청년
시세차익 10억 로또 하룻밤의 꿈, 당첨자는 23세 청년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0.11.04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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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나성동 나릿재마을 2단지 한화 리더스포레 1가구 청약 폭주
845세대 중 잔여 1세대 99E 전용면적 99.25m², 분양가 4억4190만원
3일 하루 잔여세대 청약을 받아 세종시민의 로또담첨의 꿈에 부풀게 했던 한화리더스포레 당첨자가 발표됐다.
3일 하루 잔여세대 청약을 받아 세종시민의 로또담첨의 꿈에 부풀게 했던 한화리더스포레 당첨자가 발표됐다.

3일 오전 세종시 나성동 주상복합아파트인 한화 리더스포레 2단지 잔여 1세대가 인터넷 청약 당첨자는 23세 청년으로 알려졌다.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입력만으로 신청이 가능한 바람에 서버가 다운되고, 인터넷 카페에 리더스포레에 대한 질문이 연달아 달리는 관심이 집중됐다.

3일 오전 9시부터 리더스포레 분양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된 청약에는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오전 11시쯤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원래 이날 낮 12시까지로 예정됐던 청약자 접수는 오후 6시까지 연장됐다.

한화 리더스포레 2단지는 세종시 2-4생활권 HO3블록에 총 845세대로 규모로 지어지는 주상복합아파트로, 이날 청약물건으로 나온 1세대는 전용면적 99.25㎡타입이며 분양가는 4억4190만원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7년 12월 분양했으며 내년 6월 입주 예정이다.

이날 청약에 나온 물건은 한 고위공직자의 재산처분과정에서 흘러나온 물건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나, 확인되진 않았다.

세종시 부동산 카페에는 시세차액이 1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돌면서 당첨의 꿈을 꾸는 재미있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3일 오후 9시 발표된 당첨자는 1998년생인 이 모씨로 확정됐고, 예비당첨자도 1984년생인 장 모씨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당첨자를 축하하면서 부러워하는 댓글이 넘쳤다.

이번 잔여가구 공급의 계약금은 20%이고 베란다 확장까지 포함한 분양가의 20%는 9,200만원이다.

청약에 참여했던 한 세종시민은 "23세 청년이면 사회 초년생이거나 대학생일 텐데, 9,000만원의 계약금 마련도 쉽지 않을 테고 중도금 대출 승계는 가능할지 모르겠다"며 의문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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