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행정수도 세종, 세계에 알릴게요”
KDI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행정수도 세종, 세계에 알릴게요”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10.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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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15개국 출신 20명 초청 팸투어... 세종시청, 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비암사 방문
KDI 국제정책대학원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30일 세종시청을 방문, 4층 중정에서 이춘희 세종시장(가운데)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반곡동에 있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국제정책대학원(KDIS)에 재학중인 외국인 공무원 유학생 20명이 30일 세종시청을 방문했다.

이들의 방문은 자국의 공무원 신분인 KDI 대학원 유학생들이 세종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응을 쉽게 하도록 하는 한편 세계 각국에 대한민국의 행정수도 세종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세종시와 KDI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학생들은 KDIS에서 수학하고 있는 15개국 공무원 20명으로, 아시아 9개국 13명, 아프리카 4개국 5명, 남미 2개국 2명 등이라고 시는 말했다.

이날 유학생들은 세종시청 4층 중정에서 이춘희 세종시장과 만나 대화를 나눈 뒤 세종대왕상과 훈민정음 벽화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이 자리에서 유학생들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성군으로 존경받는 세종대왕과 세종시의 조성 목적, 연혁, 앞으로의 과제 등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유학생들은 새롭게 개장한 국립세종수목원으로 옮겨 온실정원, 전통궁궐정원, 생활정원, 중앙공원의 전망대, 어울림정원, 축제마당 등을 둘러보았다.

인근에 있는 세종호수공원과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의 발자취를 알 수 있는 대통령기록관 등 주요 관광명소를 임재한씨를 비롯한 문화관광해설사들의 설명을 들으며 투어를 했다.

팸투어로 30일 세종시청을 방문한 KDI 국제정책대학원 소속 한 외국인 공무원 유학생의 질문에 이춘희 세종시장(앞줄 왼쪽)이 밝은 표정으로 답변해 주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KDI 외국인유학생들의 요청으로 1,000년 전통사찰인 세종시 전의면 소재 비암사를 방문, 우리나라의 불교문화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팸투어로 KDI 외국인유학생들이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도시인 세종시의 탄생과 역사를 현장에서 체험하고 자국에 세종시를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내년부터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들을 글로벌홍보단으로 선발, 행정수도 세종을 세계 각국에 알리는 국제 홍보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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