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송림사 연화장금강보탑’ 중창 불사로 '우뚝'
세종시 ‘송림사 연화장금강보탑’ 중창 불사로 '우뚝'
  • 황우진 기자
  • 승인 2020.10.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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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연화장금강보탑’ 중건불사...‘보물 제37호 실상사 삼층석탑’ 상륜부 실사 조각
보물 제37호인 남원 실상사 삼층석탑을 실사 검증한 세종시 금남면 송림사 5층 연화장탑이 세워졌다.

세종시 금남면 소재 송림사 불탑이 이 달 중순 새롭게 중창 불사를 마치고 우아한 모습을 드러냈다.

송림사는 동학사에서 비구니 법계를 받은 덕운스님이 1965년 창건한 절로 2014년 불탑을 건립하고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 탑으로 2017년 10월 송림사 불자들과 500여명의 사부중생이 참석하여 점안법회를 거행했다.

이달 중순 새롭게 중수 불사를 마친 송림사 5층 연화장금강보탑은 남원실상사 3층석탑의 상륜부를 고증검증하여 석탑의 우아함과 불교의 깊은 진리를 조각하여 세웠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송림사 5층탑의 상륜부 모델이 된 남원 ‘실상사 삼층석탑’은 보물 제37호로 통리신라시대 대표적 석탑이며, 상륜부의 아름다운 머리장식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

이에 따라 ‘불국사 3층 석가탑’의 훼손된 상륜부 복원 불사에서도 원형으로 사용됐다.

문화재위원은 실상사석탑 상륜부를 실사하여 도면으로 완성했으며 송림사는 문화재위원의 검증된 실상사 석탑 도면에 의거 탑 상륜부를 중창했다. 탑 조각은 금강조각 윤태중 석공이 불심을 다해 고뇌와 열정으로 조각을 완성했다.

금병산 산세가 그림처럼 펼쳐진 곳 금남면 축산리. 청정한 소나무와 맑은 물소리 송림사는 통일 신라의 계보를 잇는 ‘5층연화석탑’으로 앞으로 세종시 불자들의 불심도량으로 거듭나게 됐다.

한편, 청정도량 송림사에는 창건주 덕운스님과 혜진 주지스님이 불법삼매로 정진하고 있으며 해마다 자비의 불심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사찰로도 그 명성이 알려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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