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환 세종시의장·김원식 세종시의원 입장문 발표
이태환 세종시의장·김원식 세종시의원 입장문 발표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10.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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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장 “모친 토지는 25년 전 공개된 도시계획, 시의원 된 후 건넨 개발정보 아냐” 부동산투기 부인
김 의원 “검찰에 고발된 만큼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책임져야 할 부분 있다면 질 것”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왼쪽), 김원식 세종시의회 의원(페이스북 캡처)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과 김원식 세종시의회 의원이 12일 각각 입장문을 발표했다.

부동산과 관련해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이태환 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모친이 구입한 토지는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가 아니다”라며 부동산 투기 의혹을 부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 의장은 이어 불법증축이 지적된 부모의 사업장에 대해 “해당 부지의 불법증축을 최근에야 인지했다. 불법증축이 제기된 부분은 철거 등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모친이 구입한 토지에 계획된 도시계획도로는 1995년 4월 19일 옛 연기군의 조치원도시계획변경 결정에 따라 계획·공개된 정보임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토지 매입 시점인 2016년 6월은 개발정보에 의한 투기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면서 “토지 매입 이후 당시에 비해 땅값이 4-5배 상승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최근의 실거래가에 비춰볼 때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현재도 해당 토지는 저의 모친이 소유하고 있으며, 토지매매를 통한 그 어떤 시세차익이 발생하지 않았다. 훗날 부모님이 은퇴 후 거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현재 부친의 사업장은 경부선 철도 인접해 있어 열차 진동과 소음으로 주거지로 부적합한 측면이 있다. 부모님이 은퇴 후 적합한 주거지를 찾다 고민 끝에 현재의 토지를 구입한 것”이라며 “제가 의원으로 활동하며 제공한 개발정보를 통해 모친이 토지를 매입해 시세차익을 남겼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같은 당 소속인 김원식 의원 역시 입장문을 통해 “타 정당이 저를 검찰에 고발한 만큼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을 다하겠다.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성실하고 바른 자세로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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