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감성... 세종시 문인들, 책으로 길어올리다
깊어가는 가을 감성... 세종시 문인들, 책으로 길어올리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0.10.12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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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문예계간지 백수문학 가을호 92집 발간
특집으로 귀촌시인 장석춘 시(詩)세계 집중 조명
65년 동안 지역 문학계를 지켜온 백수문학회가 92호 동인지를 발간했다.

창립 65주년을 맞은 백수문학회(회장 김일호)가 동인지 92집을 지난달 30일 발행했다.

이번 호는 특집으로 귀촌시인 장석춘 시인의 시(詩)세계를 조명했다.

솔찬 장 시인은 1955년 경기도 안성 출신으로 건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세종시 원안사수 투쟁이 한창일 때 세종시 전동면으로 귀촌했다.

특집면에서는 장 시인의 시집 '숯골지기'에 실린 작품들에 대한 이출재 시인의 시평이 수록됐다.

이밖에 성봉수 시인 등 33인의 시, 동시, 수필, 소설 작품이 실려 있다.

백수문학은 세종시에 뿌리를 내린 동인지로 정회원 60여 명과 명예 회원 2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세종시문화재단의 일부 지원을 받아 매년 4회 계간지로 발행되고 있다.

김일호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코로나 등으로 암울한 현실 앞에서 글 한 줄 쓰는 것의 의미를 일으켜 세우는 노력이 헛된 것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고뇌하며 기꺼이 사막 한가운데 나무 한 그루 심듯 펜을 들어야 한다”며 “문학이 힘이 되어 오늘의 고난을 이겨내고 내일의 희망을 찾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55년 창립해 1956년 창간호를 펴낸 이래 전국 최장수 동인지로 문단의 역사를 쓰는 계간 백수문학에서는 신인작품 응모를 받고 있으며, 후원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는 김일호 회장(☎ 010-5406-1515)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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