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공주 ‘한옥마을’ 민간위탁 전환 추진
충남 공주시, 공주 ‘한옥마을’ 민간위탁 전환 추진
  • 황우진 기자
  • 승인 2020.10.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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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숙박 경영업체 위탁 통해 한옥마을 가치 제고, 이용자 편의 증대 위해
2개 업체 응모... 30일 대상자 선정, 올해 안에 민간위탁 전환 계약 체결 목표
충남 공주 한옥마을. 공주시는 숙박 관광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공주 한옥마을을 민간위탁 관리 방식으로 전환한다. (사진= 공주시청 제공)

충남 공주시는 최근 관광과 숙박 패턴의 급격한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공주 한옥마을의 민간위탁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조성된 공주 한옥마을은 그 동안 스치는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에 중심 역할을 해왔지만, 시 직영에 따른 이용자 서비스와 편의 제공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숙박 패러다임의 변화를 모색하고 전문화된 경영방식을 통한 품격 있는 서비스 제고를 통해 세계유산 관광도시로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민간위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간위탁 방식은 경영 개선뿐 아니라 공익 목적에 부합하는 운영체계 구축을 위해 행정재산 관리위탁 방식으로 추진된다. 최근 법무법인을 통해 위탁업체 선정을 위한 공모 지침이 마련됐다.

제안응모 접수결과 2개 업체가 응모한 가운데, 오는 30일 발표심사를 거쳐 11월 2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올해 안에 협약 체결을 완료할 방침이다.

공주시는 행정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내년 초 인수인계 절차를 밟은 뒤 4월부터 본격적인 민간위탁 체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전문 숙박경영업체의 위탁을 통해 한옥마을의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공주시의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 한옥마을은 전통 구들장 방식과 백제 전통문화 체험 및 공예공방촌 운영 등을 통해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숙박 부문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등 국내 최고 한옥 숙박시설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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